목 뻣뻣한 통증, 퇴행성 목디스크 원인일 수도···조기 치료 중요

김준수 / 기사승인 : 2023-11-29 12: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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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준수 기자] 척추뼈는 몸의 구조를 지탱해 주면서 신경, 혈관 등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이는 총 33개의 뼈로 연결이 되어 있으며 목, 가슴, 허리, 골반으로 구성돼 있다. 그 중에서도 목은 척추뼈가 시작되는 부분이며 머리와 몸을 연결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위인 만큼 통증이나 관련 질환에 유의해야 한다.

척추뼈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 유지가 중요하다.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게 되면 특히 목 뼈, 경추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면서 근육과 인대에도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이 중에서도 현대인들에게 흔하게 진단이 되는 질환으로 경추 추간판 탈출증, 즉 ‘목 디스크’가 있다.

추간판은 흔히 디스크로 알려져 있는데 이것은 뼈와 뼈 사이에서 몸의 충격을 흡수하며 완충 역할을 수행한다. 척추뼈가 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보호해주며 스프링처럼 충격을 완화한다. 이것은 80%가 수분 성분으로 되어 있고 젤리처럼 생겨서 가운데에 수핵이 자리한다. 섬유륜이 이 수핵을 둥글게 둘러싸고 있는데, 목의 과도한 사용과 노화로 인해서 수핵 수분량이 감소하며 탄력성이 떨어지게 되고 디스크가 점점 밀려 나오면서 목 디스크가 발생한다.

목 디스크는 주로 나쁜 자세, 외부의 큰 충격으로 인한 사고 등이 원인이다. 현대인들의 경우 장시간 책상에 앉아서 PC를 사용하고, 목을 쭉 빼고 수그린 상태로 스마트폰을 쳐다보는 습관이 있어 목 디스크 진단을 받는 케이스가 많다. 이 외에도 사고 등 직접적인 충격에 따라 목뼈나 관절이 손상된 경우, 무거운 물건을 자주 올리는 경우,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경우 등 목에 자극이 가해지는 것이 해당 질환의 원인이다.

주된 증상은 목이 뻣뻣하고 묵직하고 아픈 통증이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목에서부터 이어진 어깨, 팔, 손바닥, 손가락까지 아프거나 저린 증상이 있다. 만지면 전기가 오는 듯한 저림이나 감각이 둔한 느낌이 주로 팔에서 느껴지고, 심한 경우 손에 물건을 쥐는 힘이 떨어져 이를 놓치거나 팔을 위쪽으로 들어올리기가 힘들어 진다. 디스크가 어느 신경을 눌리는 지에 따라 통증, 증상의 위치가 변한다.
 

▲ 최재규 원장 (사진=서울최마취통증의학과의원 제공)

이는 초기에 발견할 경우 수술을 하지 않는 보존적 치료로도 충분히 교정을 기대할 수 있다. 씨암주사로 알려진 C-arm 유도 하 치료, 초음파 유도 하 치료,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등이 도움된다.

C-arm 유도 하 치료는 움직이는 X-ray 영상장치를 이용한 것으로, 실시간으로 영상을 보며 판독을 해 디스크나 협착 등으로 인한 염증을 제거하는 정밀 시술이다. 통증을 일으키는 정확한 부위에 약물을 주입해 통증을 완화하게 된다. 초음파 유도 하 치료는 초음파 장치를 이용해서 근육, 힘줄, 혈관, 신경 구조나 위치를 직접 확인해 실시간으로 부위를 보며 주사하는 요법으로 매우 정교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 외에 체외충격파, 도수치료는 디스크 환자에게 많이 적용되는 대표적인 비수술적인 치료 방법이다. 체외충격파는 강력한 충격파를 병변에 가해서 혈액순환을 도와 손상된 조직이 재생되도록 유도하고, 도수치료는 숙련된 도수치료사가 1:1로 손을 이용해 어긋난 관절 구축을 교정해주게 된다.

서울최마취통증의학과의원 최재규 원장은 “경추 건강을 위해 올바른 자세, 근력 운동 등의 생활습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조기에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며 “다양한 장비를 갖추고 실제 치료에 대한 임상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의료진에게 정확한 진단에 따른 치료를 받아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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