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부터 엉덩이·다리까지 이어지는 통증, 허리디스크 아닌 ‘좌골신경통’

김준수 / 기사승인 : 2024-05-16 11: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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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준수 기자] 많은 사람들이 흔히 오해하는 증상이 있다. 바로 허리 통증이다. 허리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은 매우 다양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허리 통증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허리디스크라는 척추 질환을 떠올린다.

그러나 허리 통증이 엉덩이를 지나 다리 쪽으로 이어지는 경우라면 ‘좌골신경통’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좌골신경통은 좌골, 즉 궁둥뼈 사이의 구멍을 통해 나오는 신경인 좌골신경이 압박받아 관련 부위에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좌골신경은 인체에서 가장 크고 긴 신경이다. 허리뼈에서 시작해 엉덩이와 대퇴부를 거쳐 양쪽 발끝까지 연결돼 있기 때문에, 이러한 좌골신경이 압박을 받거나 손상을 입고, 또 염증 등이 발생하면 다양한 통증 및 신경 증상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

주요 증상으로 정상적인 거동이 쉽지 않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여기에 요통과 다리 통증, 다리 저림 증상까지 불러온다. 증상이 심하면 좌골신경이 이어져 있는 발과 발가락까지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감각마비와 함께 찌르는 듯한 통증을 동반한다.

다리로 이어져 있는 신경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오래 서 있거나 걷기가 불편한 것도 특징이다. 오히려 쪼그려 앉으면 시원한 느낌이 드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허리디스크를 오래 방치하면 좌골신경통이 나타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김수형 원장 (사진=서울튼튼신경외과 제공)

옥천 서울튼튼신경외과 김수형 원장은 “좌골신경통은 신경차단술과 같은 비수술 치료로 호전 가능하다. 신경차단술은 피부 절개를 하지 않고 주사를 이용하기 때문에 출혈 등의 부담이 적고, 국소 마취 하에 시술을 진행하므로 통증을 최소화하여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엉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성인질환으로 인해 수술이 힘든 환자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신경차단술은 개인에 따라 주사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주사액이 들어가면서 일시적으로 압박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부작용을 사전에 인지하고 담당의와 충분한 상의를 통해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증상 및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정밀 검사와 진단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

좌골신경통과 허리디스크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필요하다. 좌골신경을 압박하지 않도록 다리를 꼬고 앉는 등의 바르지 못한 자세를 삼가고, 스트레칭 등을 해주는 것이 도움된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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