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과 동반된 어지럼증 증상-자율신경계 이상 점검해 치료로 극복해야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5 1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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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 = 김미경 기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고통은 생각보다 크다. 수면 부족이 과거 고문 방식으로 사용될 정도로 인간에게 큰 스트레스를 주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실제로 밤마다 잠들기 어렵거나 자다가 자주 깨는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수면장애로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해아림한의원 노원점 임규진 원장은 “수면장애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단순한 불면증으로 여겼던 증상 뒤에 어지럼증, 두통, 이명, 자율신경계 이상이 함께 동반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충분히 잠을 잔 것 같은데도 피로가 회복되지 않거나, 밤마다 쉽게 잠들지 못하고 자다가 반복적으로 깨는 상태가 이어진다면 단순 피로나 컨디션 문제로 넘기지 말고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불면증과 수면장애로 병원이나 한의원을 찾는 환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에는 직장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스마트폰 사용 증가, 야간 업무 등으로 인해 ‘불면증 원인’, ‘수면장애 증상’, ‘잠이 안 올 때’, ‘불면증 치료 방법’ 등을 검색하며 도움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특히 단순히 잠만 못 자는 것이 아니라 어지럼증, 만성 두통, 가슴 두근거림, 소화불량, 불안 증상까지 함께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 임규진 원장 (사진=해아림한의원 제공)

실제로 새로운 업무환경에 적응하던 직장인 경주 씨는 반복되는 야근과 스트레스로 인해 불면 증상이 시작됐다. 처음에는 단순 피로라고 생각했지만, 점차 잠들기 어려워지고 자주 깨는 날이 늘어났다. 이후 컴퓨터 작업 중 목과 어깨가 심하게 뻣뻣해지면서 어지럼증과 구역감, 긴장성 두통까지 동반됐고, 잠에 대한 부담감까지 생기면서 증상이 악화됐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양상이 단순 수면 부족이 아니라 자율신경계 균형 저하와 연결된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항진되고 몸이 긴장 상태를 유지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두뇌 각성이 떨어지지 않아 쉽게 잠들지 못하게 된다. 또한 수면 부족은 다시 불안과 긴장을 높여 악순환을 만든다.

불면증은 크게 잠드는 데 어려움을 겪는 입면장애, 자다가 자주 깨는 수면유지장애, 새벽에 일찍 깨 다시 잠들지 못하는 조기각성으로 나뉜다. 특히 만성 불면증으로 이어질 경우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만성 피로뿐 아니라 우울감과 불안장애, 자율신경실조증 같은 문제와도 연결될 수 있다. 최근에는 ‘불면증 우울증’, ‘스트레스 불면증’, ‘불면증 두통’, ‘불면증 어지럼증’ 같은 연관 검색어를 찾는 환자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반복되는 불면증과 함께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어지럼증이다. 어지럼증은 단순 빈혈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전정기관 이상, 자율신경계 불균형, 과호흡, 스트레스, 긴장성 근육 문제 등 다양한 원인과 연관될 수 있다. 특히 MRI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기능적인 신경계 불균형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또한 이석증이나 메니에르병 같은 귀 질환에서도 회전성 어지럼증과 이명, 난청이 동반될 수 있어 감별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어지럼증 병원’, ‘이명 어지럼증’, ‘불면증 한의원’, ‘수면장애 치료’ 등을 검색하며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들도 많다.

임규진 원장은 “불면증은 단순히 잠을 못 자는 문제가 아니라 두뇌와 자율신경계 회복 기능이 떨어진 상태로 볼 수 있다”며 “특히 불면증과 어지럼증, 두통이 함께 반복된다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을 찾는 환자들 중에는 불면증 치료 잘하는 곳이라고 소개를 받아 왔다거나 인터넷에서 유명한 수면장애 병원을 검색해 방문했다고 이야기하는 경우도 많다”면서도 “하지만 인터넷에서 불면증 치료 잘하는 병원이나 유명한 병원을 찾는 것이 반드시 답이 되는 것은 아니고, 불면증은 개인마다 원인과 동반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현재 몸 상태와 스트레스 요인, 생활 리듬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수면제 의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수면제나 수면유도제는 단기간 증상 완화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내성이나 의존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이에 따라 최근 의료계에서는 수면 습관 교정과 인지행동치료(CBT-I), 스트레스 관리, 자율신경 안정 치료 등을 병행하는 접근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생활관리 역시 중요하다.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수면 리듬을 유지하고, 침대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이나 업무를 줄이는 것이 좋다. 늦은 시간 카페인 음료나 음주를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햇빛 노출을 통해 생체리듬을 회복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취침 전 따뜻한 반신욕이나 가벼운 스트레칭, 복식호흡은 긴장 완화와 숙면 유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불면증이 반복된다면 단순 피로나 의지 문제로 넘기지 말고 조기에 원인을 파악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어지럼증이나 두통, 불안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자율신경계 이상 여부까지 함께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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