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에 걸친 외로움, 뇌졸중 위험 높여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4-07-04 08: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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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간에 걸친 외로움이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조민규 기자] 장기간에 걸친 외로움이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외로움을 느끼면 생리적, 행동적, 사회심리적으로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란셋(The Lancet)’에 실렸다.

전문가들은 외로움이란 사실 혼자라는 고통스러운 감정이라고 설명한다. 외로움은 단순히 외재적인 요인에 의해서만 유도되는 감정은 아니며 고립된 사람이라도 외로움을 느끼지 않을 수 있으며 많은 사람들과 대인관계를 맺고 있더라도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장기간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실제로 대인관계가 가장 활발한 18~22세 젊은이며 사회적 고립, 불안, 우우릊ㅇ에 걸릴 위험 역시 가장 높은 연령층에 속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2006년부터 2018년까지 실시된 건강 및 은퇴에 관한 연구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에 참여한 8936명의 참가자는 50세 이상이며 뇌졸중을 앓은 적이 없다.

참가자는 UCLA가 개발한 외로움 척도 검사를 통해 외로움 정도를 보고했으며 그 점수에 따라 네 그룹으로 나뉘었다.

연구 결과, 4년 간격으로 두 번의 인터뷰에서 외로움을 느꼈다고 보고한 참가자들에서 뇌졸중 위험이 56% 더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외로움이 뇌졸중으로 이어지는 경로에는 생리적, 행동적, 사회심리적 경로 세 가지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작용 기전을 정의하는 것은 본 연구 범위를 벗어난다고 지적하면서도 선행 연구에 따르면 외로움이 염증, 면역력 감소, 신체활동 감소, 알코올 섭취 증가, 장기적인 대인관계의 어려움 등을 통해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awe0906@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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