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 면역 저하 만성질환자 폐렴 급증 경고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8 08: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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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폐렴 진료 환자 2.7배 증가… 조기 진단 및 예방 중요성 대두

▲ 분당제생병원 호흡기알레르기 내과 이경주 주임과장이 환자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 분당제생병원 제공)

 

[mdtoday=김미경 기자] 2024년 폐렴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약 298만 명으로, 전년도 111만 명 대비 약 2.7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폐렴 환자 수는 이후 빠르게 증가했으며, 특히 2024년에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확산으로 질병관리청이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폐렴은 폐포나 세기관지 등 가스 교환이 이루어지는 부위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다양한 미생물에 의해 감염되며,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층에서 발병할 수 있다. 특히 일교차가 크고 기온이 낮은 환절기나 겨울철에 발생 빈도가 높다.

 

고령층에서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은 더욱 높게 나타나고 있다.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노년층의 폐렴 유병률과 사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분당제생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경주 주임과장은 "일반적인 폐렴 증상은 발열, 기침, 객담, 호흡곤란 등이며, 원인균에 따라 흉통이나 객혈이 동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장은 "하지만 면역력이 저하된 고령 환자의 경우 이러한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전신 쇠약감, 식욕 부진, 의식 저하, 기저 질환 악화 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빈호흡이 발생하거나 30~40%의 환자는 발열이 없을 수도 있어 특징적인 증상이 없어 진단이 늦어지고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어 합병증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폐렴 치료의 핵심은 조기에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5일에서 14일간 항생제 치료를 시행하며, 환자의 상태와 원인 미생물에 따라 치료 기간은 조절될 수 있다. 폐렴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중요하며, 특히 65세 이상 성인, 만성 질환자, 면역 저하자에게는 인플루엔자 백신과 폐렴구균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

 

폐렴은 임상 증상과 X-선 검사를 통해 진단된다. 진단 후에는 환자의 중증도와 사망 위험도를 고려하여 외래 치료 또는 입원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년층은 여러 동반 질환을 가진 경우가 많아 젊은 환자에 비해 회복 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퇴원 시점 결정 시 조기 재활 치료 포함 여부를 신중하게 평가해야 한다.

 

폐렴은 면역력이 약해진 만성 질환자와 노년층에게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치료만큼 예방이 중요하다. 평소 균형 잡힌 식단 섭취, 철저한 손 씻기, 금주 및 금연, 충분한 수분 섭취, 적절한 운동과 휴식이 권장된다. 발열이나 기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편, 분당제생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폐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결핵, 천식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하며 호흡기 질환 치료 분야에서 전국 최우수 병원으로 인정받았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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