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임신으로 인한 전치태반, 현명한 분만 방법 선택 필요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9-07 10: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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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며 점점 평균적인 초혼 연령대가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령임신에 대한 경각심 역시 높아지고 있는데,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여성 평균 초혼 연령은 30.24세였다. 사상 최초로 30세를 돌파한 기록이며 앞으로도 연령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따라서 고령임신과 만혼, 출산에 대처하는 방법이 화제로 떠오르기도 한다. 그 중에서 전치태반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임신을 했을 때 태아의 머리 또는 둔부는 자궁 입구에 위치해야 한다. 그러나 전치태반은 자궁 입구에 태아 대신에 태반의 일부나 전부가 놓여 있는 것을 뜻한다. 자궁 입구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에 따라서 자궁 입구가 모두 태반으로 덮인 완전 전치태반, 부분적으로 덮인 부분 전치태반, 입구 바로 가장자리까지 태반이 있는 가장자리 전치태반, 자궁 입구까지 태반이 도달하진 않았으나 태반이 아래에 위치하는 하위 태반 등의 네 가지로 나뉘게 된다.

전치태반은 보통 임산부 1000명 중 약 5명 정도 빈도로 나타난다. 하지만 최근에는 고령 임산부, 시험관 시술 등으로 인한 다태임신, 제왕절개술, 기왕력 등 다양한 요인이 증가하며 발생 빈도 역시 증가하는 상황이다.

▲문철용 원장 (사진=W여성병원 제공)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 진 바 없다. 그러나 고령과 다산, 제왕절개, 자중근종절제술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만 35세 이상 여성이 임신을 하게 되는 경우를 고령임신이라고 하는데, 이는 임신중독증과 난산, 전치태반, 조산, 태반조기박리, 산후출혈 등의 여러 위험이 뒤따른다.

W여성병원 문철용 원장은 “전치태반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통증 없이 발생하는 출혈이 있다. 출혈이 계속되면 저혈량성 쇼크까지 발생할 수 있고, 태아와 임산부 모두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며, “전치태반은 출혈 등의 합병증 없이 임신이 성공적으로 유지되는 경우 37주께 제왕절개수술을 시행한다. 하지만, 지속적인 출혈로 산모와 태아의 생명에 위험을 줄 수 있다면 응급제왕절개수술을 해야 한다. 전치태반 중 비교적 자연분만 접근 가능성이 있는 하위태반의 경우는 자연분만을 시도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때도 출혈이 많은 경우에는 응급제왕절개술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경력이 많은 의료진을 통해 진행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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