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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증권업 종사자, '우울증·스트레스 심해'
메디컬투데이 하주영 기자
입력일 : 2008-08-17 09: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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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업의학학회(이하 학회)가 증권업 소속 노동조합원 대상으로 지난해 7~8월 온·오프라인 설문조사 결과 18.5%에 달하는 응답자가 중증도 이상의 우울상태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메디컬투데이 하주영 기자]


해당 설문조사는 증권업 종사자들의 정신건강 상태 파악을 위해 직무 스트레스, 우울증상 그리고 전반적인 사회 심리적 스트레스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노동 조건의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 및 우울증상과의 관련성을 규명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번 조사에는 총 1313명이 응답, 전체 조합원 수 3340명 대비 39.3%의 응답률을 보였으며, 연구결과 증권 노동자들 중 상당수가 우울증상과 스트레스를 겪고 있음이 확인됐다.

그동안 증권업 종사자들은 비교적 우리사회에서 상위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속해 있고, 과다업무에도 그에 상응하는 경제적 대가를 받고 있어, 이들의 건강상태가 사회적 문제로 간주되지 못했다.

그러나 학회에 따르면, 1999년 경제 위기와 함께 인력구조조정이 심화돼 증권노동자들의 노동 강도가 높아졌고 이러한 구조조정이 본격화됐던 2004년 한해 십여명의 증권노동자가 과로사나 자살로 사망하기도 했다.

특히 구조조정이 일상화돼 있어 직무 불안정의 스트레스 요인과 함께 노동조건의 악화로 인해 상당한 고밀도의 노동강도에 시달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동안 스트레스로 인한 사회적 손실에 대한 연구는 많이 진행돼 왔으며, 직무스트레스가 높을 경우 경신건강에 영향을 주어 실업의 발생에 영향을 미칠수 있고 신체적 건강에도 악영향을 줘 결국 노동자의 업무성과와 생산력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학회는 "자본시장통합법으로 증권 노동자들의 스트레스와 이로 인한 우울 증상과 정신적 신체적 건강상태는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한 직접적인 직무스트레스 관리와 함께 궁극적으로 사회 구조적 문제에 대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하주영 기자(sh6mw@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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