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표준화' 조성으로 의료 VRㆍAR 시장 기반 마련해야"

김민준 / 기사승인 : 2021-09-22 13: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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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VRㆍAR 시장, 각각 연평균 24.8%ㆍ80% 성장 전망
▲적극적인 '표준화' 조성을 통해 의료 VRㆍAR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이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사진= DB)

연평균 최대 80% 성장률이 전망되는 가상ㆍ증강현실 의료기기 시장에 대해 국내 기업이 유리한 위치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표준화 조성을 통한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최근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은 '혁신의료기기 연구개발 정보지(vol.8)'를 통해 의료용 가상ㆍ증강현실(VR/AR)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우선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전세계 의료용 가상현실 기기 시장 규모는 2016년 1억4410만 달러(약 1730억원)에서 연평균 24.79%씩 성장해 2024년에는 12억4850만 달러(약 1조498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산업 가상현실 소프트웨어의 시장 규모의 경우 2016년 8940만 달러(약 1073억원)에서 2024년 17억8520만 달러(약 2조1431억원)로 연평균 41.61%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글로벌 의료용 증강현실기기 시장 규모도 2016년 6억9420억 달러에서 2022년 241억6291만 달러로 급증하며, 연평균 성장률은 8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의료분야에서의 가상ㆍ증강현실 산업이 미래지향적 산업으로 주목받게 되면서 세계의 주요 기업들이 관련 제품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특히 수술ㆍ진료ㆍ의료훈련 지원 분야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미국의 Vivid Vision의 경우 시각장애 치료를 위해 좌우 눈에 미묘하게 다른 이미지를 투사해 뇌를 자극함으로써 눈과 뇌의 연계를 복원하는 원리를 이용한 가상현실 게임 ‘Diplopia’를 개발했다.

또 일본의 후지쓰의 경우 2017년 도쿄대학과 함께 심장 시뮬레이터를 개발해 심장 시뮬레이터의 출력 데이터를 콘텐츠로 이용해 심장의 흥분전파를 360도 가상현실로 볼 수 있게 함으로써 심전도/흥분전파과정 생성원리를 이해시키는 것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국내기업 역시 가상ㆍ증강현실 시장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기 위해 의료용 가상ㆍ증강현실 제품 개발 중에 있으며, 의료용 가상현실 활용 분야 중 재활치료지원 분야에서 대학병원과 공동연구를 통한 많은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심리상태를 분석하는 진단키트 및 심리 평가부터 교육·훈련을 아우르는 가상현실 정신건강 앱을 개발했으며,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ㆍ에프앤아이와 함께 자살 위험 진단과 예방 및 심리 치료 등이 가능한 가상현실 기반 건강관리시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옴니씨앤에스는 힐링 가상현실 콘텐츠 ‘옴니핏VR’을 개발했으며, 생체신호인 맥파와 뇌파 측정을 통해 1분 안에 스트레스와 두뇌 건강 상태를 검사하고, 측정 결과에 따른 명상 및 여행과 같은 맞춤 치유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가상ㆍ증강현실 기술 기반 의료기기 임상 현황으로는 국외의 경우 재활목적 임상연구 422건과 수술목적 205건 등 총 627건이 조사됐으며, 국내의 경우 가상현실 기술 관련 임상 연구 8건이 집계됐다.

보고서는 이와 관련해 “의료용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은 보건산업 분야에서 활용돼 고부가가치 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주요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만성질환의 증가와 인구 고령화 및 전문 인력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으로써 가상ㆍ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효율적인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 및 확대되는 추세임을 설명했다.

이어 보고서는 “그러나 가상ㆍ증강현실 기술개발 및 초기단계 시스템 구축에 있어 고비용 소요 및 사용자의 기술에 대한 이해 및 지식 부족 등 시장 확대의 부정적인 여러 문제점들이 남아있는 실정”이라며 “적극적인 표준화 조성으로 상호 운용 가능한 가상ㆍ증강현실 시스템 개발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식약처에서는 ‘가상ㆍ증강현실(VRㆍAR)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의 허가ㆍ심사 가이드라인’을 발간해 앞으로 가상ㆍ증강현실 기술에 대해 연구ㆍ개발자와 의료기기 업체들이 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하고, 더 나아가 산업발전에 지원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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