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의 키 고민…슬기로운 성장 방법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9-03 16: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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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키가 크면 자녀의 키도 당연히 클까? “키는 유전이다”라는 명제는 우리의 상식처럼 자리 잡혀 있지만 실제로 주변인들만 봐도 부모의 키를 자식이 물려받지 못한 경우가 많다. 키 성장은 유전적 요인보다 후천적 요인이 훨씬 중요하다. “때가 되면 알아서 잘 크겠지” 라며 아이를 방치하는 순간 성장 타이밍을 놓치게 된다. 자녀의 키를 성장시키는 가장 슬기로운 방법은 지속적인 관리와 전문적인 케어다.

가정에서 아이 성장에 필요한 최적의 분석을 내놓고 완벽한 케어를 하는 것은 쉽지가 않다. 아이의 확실한 성장과 전문적인 케어를 받기 위해서는 성장클리닉을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좋은 성장클리닉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케어가 부재된 채 1회성에 그치는 단순 검사인가, 검사 후 주사나 영양제만을 추천하는 상업용 클리닉인가 여부를 잘 확인해봐야 한다. 아이 성장에 도움이 되는 성장 클리닉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검사는 물론 실생활에 지속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케어를 제공해 줘야 한다.

예를 들면 키 성장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영양 상태에 대한 컨설팅이다. 성장기는 한창 에너지가 필요한 시기이며 영양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성장과 발육에 문제가 생긴다. 가능하면 인스턴트식품은 피하면서 칼슘이나 단백질, 요오드, 비타민D, 비타민K, 유제품 등을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해조류, 채소, 콩 등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먹는 식습관을 기르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다. 하지만 정확한 분석과 체계 없이 무조건적인 영양소 섭취는 금물이다. 속설에 어릴 때 찐 살은 다 키로 간다는 말이 있다. 키 성장에 대한 가장 널리 퍼진 잘못된 상식으로, 영양 과다로 비만체중이 되는 것은 오히려 성장에 바람직하지 않다. 성장기 아이의 체지방이 늘어날 경우 호르몬에 문제가 생겨 2차 성징을 앞당길 수 있고 성조숙증 등의 부작용으로 키 성장을 방해하게 된다.

▲이지홍 원장 (사진=송도웰니스센터 제공)

그렇다면 성장클리닉은 언제 방문해야 가장 좋을까? 이에 대해 송도웰니스센터 이지홍 대표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성장클리닉은 연령과 골연령이 어릴수록 효과가 좋다. 최소한 성장판이 닫히기 전에는 클리닉을 방문해야 하며 가장 큰 폭의 성장을 보이는 2차 성징이 나타나기 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평균적으로 여아의 경우 초등학교 2학년 이하, 남아는 초등학교 4학년 이하가 최적의 방문 타이밍이다. 2차 성징이 시작되지 않았는데 1년에 키가 4cm 이하로 자라는 경우, 반에서 키가 가장 작은 경우, 가족이 모두 키가 작고 아이도 작은 경우는 최대한 빨리 성장클리닉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곧 크겠지’라고 막연한 기대로 아이가 정말 성장할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성장은 때를 놓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아이의 성장을 위해서는 성장클리닉의 정확한 검사와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내 아이에게 맞는 맞춤형 케어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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