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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여름철 증가하는 안구건조증, 방치하지 마세요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8-04 16:20:17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안구건조증은 흔히 환절기에 자주 발병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습하고 더운 여름철에도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높아진 기온으로 실내에서 에어컨, 선풍기 등의 냉방기기 사용이 증가하고 실외 활동 중에도 휴대용 선풍기를 사용하면서 안구가 건조해지는 요인에 자주 노출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과도하게 증발하는 등 안구 표면의 눈물층이 불안정해지면서 발생하는 안과 질환이다. 눈물은 눈물막이 눈 표면에 고정되도록 하는 점액층, 눈에 이물질과 염증 유발 물질을 차단하고 눈을 촉촉하게 하는 수분층, 눈물의 증발을 방지하는 기름층으로 구성돼 있다. 이 세 개의 층에서 한 층만 문제가 생겨도 증세가 발현될 수 있다.

그 대표적 증상으로는 눈 이물감과 건조함, 눈 시림,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증상이 있다. 심한 경우 눈이 충혈되거나 시야가 흐리게 보일 수 있고 가만히 있어도 눈을 제대로 뜨기 어려울 정도의 통증을 느낄 수 있다.

▲권용혁 원장 (사진=에스안과 제공)

증상이 있는 환자 대부분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눈을 세게 비비는데, 눈물이 부족한 상태에서 이러한 행동은 안구 표면의 손상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건조증 증상을 방치하면 염증이 심해지게 되고, 다른 안과 질환으로 인해 발현된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안과 전문의의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해 수원 에스안과 권용혁 원장은 “심하지 않은 대부분의 안구건조증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적정량의 인공눈물을 수시로 점안하는 것만으로도 증상 완화에 충분히 효과적이다. 인공눈물은 눈물의 수성층을 보충하는 역할을 해 눈물의 증발을 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여름철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해서는 에어컨, 선풍기 등의 냉방기기를 장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하며, 하루 2~3번 정도 환기 후 다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휴대용 선풍기를 사용할 경우 얼굴 정면이 직접 바람을 맞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스마트폰, PC 등 전자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 눈의 피로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휴식을 취하며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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