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 3D 인공관절 수술로 정확도 높인다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4-02 12: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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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병률과 유병률이 1위를 차지할 만큼 대중적인 질병인 ‘관절염’은 한 번 발병하면 쉽게 낫지 않고 많은 불편함을 초래한다. 미리 예방을 위해 힘써도 온전히 막을 수 있는 질환이 아닌 만큼 평소 자신의 통증 변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운동, 약 복용, 수술 등 증상 해결을 위해 힘써야 한다.

무릎 관절에 염증이 생겨 연골이 닳는 골관절염, 즉 ‘퇴행성관절염’은 50대 이상의 중장년, 노년층 환자들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최근에는 젊은 2,30대에서도 발생률이 높아지면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든 연령대가 주의해야 하는 질환에 속한다.

날이 풀리면서 나들이를 나가고, 운동을 하는 등 외부 활동이 증가하면서 무릎 관절 건강에 더욱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한 번 손상이 된 연골은 스스로의 힘으로 다시 재생되지 않으며, 사용할수록 퇴행되기 때문에 평소 생활 습관을 올바르게 할 필요가 있다. 삐딱하게 앉아 있거나 짝다리를 서있는 자세, 좌식 생활 등은 무릎 관절을 닳게 하는 주범이며, 무릎에 자극을 주는 과한 운동도 좋지 않다.

퇴행성관절염 초기에는 단순히 시큰하고 뻐근한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연골이 점차 퇴행될수록 뼈와 뼈 사이가 맞닿으며 통증이 심해진다. 조금만 걸어도 무릎이 쉽게 붓고 뻐근하며, 노인의 경우에는 오다리로 다리 모양이 변형될 수 있다.

▲고용곤 병원장 (사진=연세사랑병원 제공)

경미한 증상 시에는 주사치료,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이 도움이 된다. 연골이 아직 남아 있는 상태라면 프롤로 치료, 줄기세포 치료로 연골 재생을 유도할 수 있다. 하지만 연골의 손상이 심하게 진행돼 일상적인 보행조차 어렵다면 ‘3D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해당 수술법은 일반 인공관절 수술과 달리 3D프린터를 이용한 맞춤형 수술 도구를 사용해 정확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 유럽 등에서는 상용화된 수술법으로 망가진 연골을 MRI로 촬영해 3차원 입체 영상을 구현해 치료한다. 오차 범위를 최소화한 만큼 수술시간 또한 짧으며, 하체의 정렬 정확도가 뛰어나기 합병증 등의 부작용도 적으며 수술 이후 재활에 필요한 시간도 단축된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3D 인공관절 수술은 일반 인공관절 수술과 달리 환자 맞춤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오차범위가 적고 정확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며 ”수술에 대한 부담이 큰 고령층에게는 합병증 발생 위험을 줄여주며, 젊은 층은 재활치료를 함께 병행하면서 빠르게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퇴행성관절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수가 매년 증가세를 보이는 만큼 일상생활 속 운동과 바른 자세로 예방해야 한다”며 “견디기 힘든 통증이 동반된다면 빠른 병원 방문을 통한 의료진 상담을 기반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수술 등을 고려해 건강을 회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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