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 원장, ‘난치성 여드름 흉터 레이저 박피술 최신지견’ 발표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 대표원장은 지난 11월 29일 대한안면성형재건학회와 IMSA가 함께 주최한 국제 웹 심포지엄에서 안면부 미용치료의 최신지견 ‘what is the best laser treatment for acne scar?’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상주 원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함몰된 여드름 흉터 환자를 대상으로 어비움야그 레이저(프로파일 레이저)를 이용한 박피술을 시행한 결과 만족스러운 흉터 개선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알려진 치료법 가운데 난치성 여드름 흉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레이저 박피술이다. 레이저 박피술은 말 그대로 레이저를 이용해 흉터 부위를 깎아내는 방식인데 약물을 사용하는 화학적 박피술에 비해 정밀한 시술이 가능하며 환자의 불편함을 줄여 보다 빠른 시간 안에 회복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된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레이저 박피술은 사용하는 레이저의 종류에 따라 치료 효과에 차이가 나타나기 때문에 여드름 흉터의 크기나 깊이에 따라 적절한 기기와 치료 강도를 선택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여드름 흉터에 사용하는 프락셀 레이저의 경우 비박피성 분획 레이저이기 때문에 얕은 흉터를 치료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다. 또 레이저의 특성상 일상생활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으나 깊고 큰 흉터나 함몰된 흉터를 치료하기에는 상대적으로 그 효과가 미비하다.

흉터 조직이 크고 움푹 패인 여드름 흉터라면 그만큼 강한 열에너지를 사용해야 피부 속까지 제대로 전달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보면 일반적인 레이저보다는 프로파일 레이저나 뉴울트라펄스앙코르 레이저를 사용해 보다 효과적으로 레이저 박피술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뉴울트라펄스앙코르 레이저와 프로파일 레이저는 피부에 잘 흡수되는 파장의 빛을 사용하기 때문에 피부 깊숙한 부위까지 강력한 열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다. 또한 흉터가 생긴 부위에만 집중적으로 섬세한 빔을 쏘일 수 있기 때문에 주변 조직의 손상을 줄일 수 있다. 울퉁불퉁하게 형성된 여드름 흉터뿐만 아니라 중증 수술 흉터나 화상 흉터 등을 개선하는 데에도 그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상주 원장은 “뉴울트라펄스앙코르 레이저와 프로파일 레이저의 강력한 에너지를 정확하게 다루지 못하면 홍반이나 색소침착과 같은 부작용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레이저 박피술을 진행할 때 단계별로 나누어 치료하는 편이 예후를 더욱 좋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드름 흉터가 심한 곳을 집중적으로 치료 한 후 전체적으로 패인 흉터가 잘 올라오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는 딱딱한 흉터를 풀어주거나 주변을 정리해 전체적으로 고르게 정돈된 피부결을 완성하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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