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팬데믹, 제약바이오‧체외진단‧헬스케어 IT 성장률 증가 전망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2020년 포스트-팬데믹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현황 및 전망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포스트 펜데믹 시대에서 제약바이오, 체외진단, 헬스케어IT분야는 전년대비 성장률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가 발표한 '2020년 포스트-팬데믹(Post-pandemic)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은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경험하고 있으며 세부분야별로 시장 성장에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예측됐다.

헬스케어 산업 분야별로 살펴보면 2020년 제약 바이오분야 시장은 1만 3314억 달러 ~ 1만 3190억 달러로 최대 4.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긍정적으로 예상된 경우 제약 바이오 분야는 만성질환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전년 대비 4.7% 성장할 것으로 봤다. 반면 부정적인 시나리오로는 제약사들의 신약 개발지연과 글로벌 공급망 변화로 인해 3.7%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바이오 의약품 분야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코로나19로 대유행으로 병원에서 처방, 치료가 필요한 바이오 의약품은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됐다.

2020년 체외진단 분야 시장은 약 792억 ~ 782억 달러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최대 5.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대유행기간 뿐만 아니라 종식 이후에도 대규모 진단검사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진단기기 업체의 생산량 증가로 인해 충분한 현장진단 및 분자진단장비가 확보돼 있기 때문에 전년대비 -0.6%로 감소될 수 있다고 분석됐다.

체외진단 분야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조직면역화학분야 등 환자들은 병원에서 진행하는 진단검사는 감염 위험성로 인하여 연기할 것으로 예상하며 감염병 규제 및 전문기관에서 긴급하지 않는 의료진단 절차 연기 권고로 인해 병원에서 시행하는 진단검사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2020년 헬스케어 IT 원격의료분야도 1601억 달러~1613억 달러로 전년대비 성장률 7.1%~7.9%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헬스케어 IT 분야는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봤다. 코로나19에 대한 빅 데이터 구축 및 운용이 임상 헬스케어 IT 분야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업무 형태 변화는 사람들에게 정신적 영향을 미쳤으며 이에 따른 디지털 치료제 수요가 증가하며 국가들은 원격의료 도구를 표준화 시도 중인 요인인 큰 것으로 분석됐다.

병원은 IVR 및 챗봇, 진단 디지털 기기 솔루션을 적용하려 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바이두는 환자 구분을 위한 AI를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 반영 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2020년 의료기기 분야는 3771억 ~ 4075억 달러로 전년대비 최대 8.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병원에 가기를 꺼리면서 의료기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의 정형외과 의료기기들에 대한 수요와 심혈관질환 수술 관련 장비 수요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병원들은 수술 실적 감소로 효과적인 대안방법을 모색 중이며, 로봇 수술과 최소 침습 수술 관련 의료기기 부상할 것으로 봤다.

또한 인공호흡기, 마스크와 건강 모니터링 장비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며, 자가격리에 의한 홈 헬스케어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전망이다.

의료 영상장비도 환자들의 병원 방문이 급감하며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의료영상장비분야 시장은 181억 달러 ~ 217억 달러로 전년대비 최대 42.5 %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IXR, MRI 분자영상장비 수요는 –35~-40%까지 예측되고 각 국 정부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하여 AI기술이 결합된 CT, X-ray, 초음파 시장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기존 의료영상장비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었지만 비대면 및 AI, Digital 기술에 대한 영상장비 및 분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010tnrud@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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