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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초고령사회 코앞, 눈 건강 관리는 38% 그쳐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
입력일 : 2020-10-06 13: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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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에 이르는 노인성 안질환 등 눈 건강에 대한 인식 제고 필요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

국민 대부분은 우리나라가 고령사회에 진입한 사실을 알고 있는 반면에, 이를 대비해 눈 건강을 관리하고 있는 사람은 10명 중 4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안과병원은 올해 국제실명예방위원회(IAPB, WHO 산하)가 선정한 Vision 2020년을 맞이해 전국의 20세부터 79세 사이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고령화에 따른 눈 건강관리 인식조사’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결과 응답자의 86.7%가 고령사회 진입을 알고 있었지만, 눈 건강 관리를 한다는 응답자는 38.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40세 이상 인구 중 43.2%가 백내장 환자, 3.4%가 녹내장 환자, 13.4%가 황반변성 환자이다. 즉 중복질환을 고려해도 우리나라 40세 이상 인구의 절반가량이 실명에 이를 수 있는 노인성 안질환을 앓고 있는 셈이다. 100세 시대인 요즘, 연령이 높아질수록 노인성 안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비율은 점점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7년 이미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들어선 우리나라는 2025년경 초고령사회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UN 분류기준에 따르면, 고령사회와 초고령사회는 전체 인구 중 65세 인구 비율이 각각 14%, 20% 이상을 차지할 때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현재 65세 이상의 인구가 14%를 넘어섰고, 5년 뒤에는 20%를 넘게 될 전망이다.

이처럼 기대 수명이 길어진 만큼 안구의 노화가 시작되는 40세부터는 눈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이 시기에는 노안이 시작될 뿐만 아니라 각종 노인성 안질환도 급격히 발생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시력은 한 번 잃게 되면 좀처럼 되돌릴 수 없다. 따라서 노안이 시작되면 눈 상태 확인을 위해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조사에서 전체의 79.8%가 노안이 40~50대 초반에 발생하는 것으로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고, 73.3%가 이전에도 노안을 의심해 본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안을 의심한다는 응답자 중에서 실제 안과 진료를 받은 사람은 44.5%에 그쳤다. 이유는 “노화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해서” 진료를 받지 않았다고 응답한 비율이 70.8%로 가장 높았다.

40세 무렵부터 노안과 함께 발병할 수 있는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등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들은 제때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 백내장은 노안과 증상이 비슷해 일반인이 정확히 구별하기가 쉽지 않아 방치하기 쉽다.

조사에서도 노안과 백내장을 구분할 수 있다는 응답은 21.7%뿐이었다. 또한,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어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 불리는 녹내장은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다. 황반변성은 최근 증가율 1위인 안질환이자, 70대의 실명 원인 1위 질환이기도 하다. 녹내장이나 황반변성은 한쪽 눈에만 발생할 경우 다른 쪽 눈에 의지하기 때문에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렵다.

조사에서 그나마 눈 건강을 관리한다고 한 응답자들의 눈 건강 관리방법도 영양제 섭취 등 소극적인 관리가 34.2%로 제일 많았으며,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한다는 사람은 15.4% 밖에 되지 않았다.

이와 같은 조사결과에서 알 수 있듯 국민들은 우리나라가 고령사회로 접어든 것에 대한 인식은 높은 반면, 눈 건강 관리 인식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정부 정책도 국민들의 눈 건강 인식 수준과 유사해 보인다. 정부에서 실시하는 일반건강검진의 공통항목은 물론이고 성별, 연령별로 특정 대상에게 추가되는 진단 항목조차 안과 분야는 안저검사 등 필수검사 없이 기본검사만 이뤄지고 있다.

대한안과학회 등 안과학계는 국민들에게 고령화를 대비한 눈 건강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캠페인을 벌이는 동시에, 40세 이상 건강진단에는 안저검사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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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성인들은 본인도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녹내장, 망막질환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김안과병원이 376명의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한 종합 안과검진 결과에서도 이 같은 사실은 증명된다. 검진 결과, 검사를 받은 363명 중 12%에 해당하는 44명이 녹내장이나 망막질환이 의심되는 소견을 보여 정밀검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김안과병원 장재우 원장은 “노안이 시작되는 시기의 눈 건강 관리에 대한 개인 및 국가의 인식을 높이면 노년에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문제인 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며, “국제실명예방위원회(IAPB)는 글로벌 차원에서 실명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는데, 김안과병원도 노인성 안질환의 위험성을 알리는 등 국민 눈 건강 인식 제고를 위한 활동을 계속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psh557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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