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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전립선염 증상 배뇨 장애와 통증 있다면 검사 받아야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입력일 : 2020-09-01 16: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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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전립선염은 남성 비뇨기 조직인 전립선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회음부, 치골 상부, 음경 부위 통증이 흔하고, 고환이나 사타구니, 등쪽 통증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배뇨 장애와 성기능 장애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발생 원인이 다양한 만큼 증상의 양상도 다양해 다른 병으로 혼동하거나 여러 질환이 복합적으로 발생했다고 보는 경우도 있다.


전립선염은 연령, 임상적 양상, 발병 기간 등에 따라 급성, 만성으로 구분되는데 나아가 각종 검사를 통해 세균성, 비세균성으로 재차 분류할 수 있다. 더욱 큰 문제는 비세균성 전립선염 치료가 쉽지 않다는 점인데 발병 원인을 규명하는 과정이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이라면 단순 소변검사로 확인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전립선염을 진단하기 위해 활용되는 검사가 무척 다양하게 개발된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무턱대고 이를 모든 환자에게 적용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경험 및 노하우를 기반으로 검사 우선 순위와 중요도를 정해 진행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다.

전립선염 진단 검사의 종류로 소변 검사, 뇨배양 검사, 전립선액 검사, 정액검사,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 균유전자검사(Multi-PCR), 초음파 검사, 요속잔뇨 검사 등이 있다.

전립선염 검사를 위해 먼저 시행하는 것이 바로 문진 및 병력 청취 과정이다. 전립선염을 진단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환자의 병력을 자세히 듣고 분석하는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전립선염은 물론 다른 질환의 동반 유무도 고려할 수 있다. 특히 검사의 순서와 중요도, 필수 검사 항목을 선정하는데 중요한 순서이기도 하다.

병력 청취 종료 후 최근 증상에 대해 전립선염 증상 점수표를 작성한다. 전립선염 증상이 다양하고 주관적이기 때문에 과학적인 평가 및 객관적인 비교를 위해 증상 점수표를 취합하는 것이 필수다. 이때 활용되는 전립선염 증상 점수표는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자료로 진단에 유용하게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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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우 원장 (사진=골드만비뇨기과 제공)

소변 검사는 소변에 염증세포가 발견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으로 3배분뇨법 원리에 의해 진행된다. 제1배뇨가 혼탁하고 제2~3배뇨가 투명할 경우 요도에 염증이 발생한 것으로 진단할 수 있다. 제1~2배뇨가 투명하나 제3배뇨가 혼탁할 경우 전립선 질환을 유추할 수 있다. 세 배뇨 모두 혼탁하면 방광, 상부 요도 등에 질환이 있다고 추측 가능하다.

전립선액 검사 및 정액 검사는 전립선 마사지 후 전립선액 및 제3배뇨를 채취해 검사하는 과정이다. 이때 채취한 전립선액으로 염증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데 발견되지 않을 경우 추가로 정액까지 검사해 염증의 유무를 정확하게 파악한다.

Multi-PCR 유전자 검사는 원인균 유무는 물론 종류까지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검사 방법이다. 정확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는 주요 검사 과정으로 전립선염의 원인균까지 파악이 이뤄질 경우 약물치료 또는 복합적으로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는 약물을 혼합해 전립선에 직접 주사하는 시술인 복합 칵테일 요법, 6가지 임상적 분류 시스템으로 증상 분류에 따른 유포인트 치료법, 특수 치료 등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치료를 선택할 수 있다.

골드만비뇨기과 잠실점 이종우 원장은 “과거 원인 및 기전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었던 탓에 비세균성 전립선염 비중이 전체 환자 중 90% 정도라고 알려져 왔었는데 정밀 진단 기술의 발달 덕분에 세균성 전립선염의 비중이 과반 이상이었음을 새롭게 규명해 치료에 큰 도움이 됐다”며 “전립선염 원인균이 파악됐다면 약물치료, 복합칵테일요법, 유포인트(UPOINT) 치료법 등을 고려할 수 있는데, 복합칵테일요법은 증상 호전이 빠르고, 치료 기간이 일반적인 치료에 비해 짧은 것이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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