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반려동물이 지속적으로 구토·설사 한다면 ‘염증성장질환’ 의심

고동현 / 기사승인 : 2020-07-15 15: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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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같이 반려동물에게도 구토와 설사는 매우 흔한 증상이다. 위염, 신부전, 알레르기, 종양, 호르몬성 질환 등 가벼운 질병부터 심각한 질병까지 다양한 질병으로부터 이러한 증상을 보인다.

알레르기, 신부전과 같이 뭉뚱그려 표현했지만 이들 질환을 세분화해 따져들면 구토와 설사는 셀 수 없이 다양한 질환으로부터 발생한다고 할 수 있다.

구토, 설사의 수없이 많은 원인 중 ‘염증성장질환(IBD; Inflammatory Bowel Disease)’도 꼽을 수 있다.

염증성장질환은 지속적으로 염증 변화가 생기는 질환으로써 사람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에게서도 원인이 불명확하다. 추정할만한 사항이라면 박테리아, 유전적 요인, 면역체계 이상, 특정 음식에 대한 과민반응 등을 말할 수 있다.

염증성장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은 만성적인 구토와 설사다. 추가 증상으로 식욕부진, 체중감소, 피로감, 대변안에 혈액 등이 있다. 장벽이 두꺼워지면서 영양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위장관을 통과하는 속도에 영향 받아 발생한다.

▲서형수 원장 (사진=블레스동물메디컬센터 제공)

염증성장질환과 비슷하게 증상을 보이는 소화기질환은 너무 많다. 따라서 진단이 쉽지 않다는데 문제가 발생한다. 증상에 따라 간, 신장병과 같은 질병 배제를 위해 혈액 및 소변 검사부터 실시 될 수 있고, 세균감염 배제를 위해 분변검사부터 시행 될 수 있다. 추가로 초음파 검사를 통해 비정상적인 장벽을 확인해 약물치료를 진행할 수 있지만 확진을 하기 위해선 장내막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이때는 반드시 마취가 필요로 하다.

염증성장질환은 완치를 목적으로 두지 않고 당장의 증상 완화와 재발 방지에 초점이 되어 치료한다. 일반적으로 처방식을 통해 식이조절을 병행하면서 면역억제 약물, 항염·항생제와 같은 약물치료를 함께 진행한다.

용인 블레스동물메디컬센터 서형수 원장은 “반려동물이 설사와 구토를 며칠째 지속적으로 반복한다면 이는 심각한 질병일 수 있으니 반드시 동물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이미 염증성장질환을 진단 받았다면 재발될 수 있기에 반드시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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