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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보이지 않는 난소의 혹 ‘난소 낭종’, 증상과 치료 방법은?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입력일 : 2020-07-06 13: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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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저마다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장기가 있다. 육안으로 보이는 신체 부위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바로 병원에 달려가지만, 몸 안쪽에 있는 장기들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특히 여성들은 난소, 자궁 등에 이상이 생기면 생리주기부터 시작해 임신, 출산 등에도 지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주기적인 부인과 진료를 받으며 이상이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난소에는 난포라고 하는 작은 주머니 모양의 세포 저장 공간이 있다. 난포가 자라나 성숙한 난자를 배출하는 것이 바로 배란이고, 이 배란 과정을 거치면서 여성은 생리를 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배란 과정에 이상이 생기면 생리 불순이나 불규칙한 생리가 나타날 수 있다.

배란 과정에서 이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바로 ‘난소 낭종’에 있다. 난소 낭종은 우리가 흔하게 난소 물혹이라고도 알고 있는 것이다. 이는 난소 안에 생기는 낭성 종양으로, 기능성 낭종이라고 해 악성이 아닌 95% 이상이 양성으로 진단된다. 자궁근종은 자궁에서 발생하는 양성 종양으로 난소 낭종과는 차이를 보인다.

난소 낭종은 가임기 여성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생명에 위협을 가한다고는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초기, 그리고 낭종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자각 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이것이 악화되면 다양한 신체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김상훈 진료원장 (사진=창원제일종합병원 제공)

난소 낭종으로 인해 배란 이상이 오면 생리불순 혹은 불규칙한 생리주기가 나타나게 된다. 또한 낭종의 크기가 커지게 되면 골반 아래 부분의 쑤심과 통증, 복부 팽만, 복부 압박감, 허리 통증, 소화불량과 더부룩함, 그리고 대소변을 보는 것이 불편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 하나씩만 놓고 보면 누구나 흔하게 겪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은 이 원인이 난소 낭종에 있다고 판단을 내리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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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6개월~1년에 한 번씩 주기적인 부인과 검진이 필요하다. 난소 낭종이 발견됐다고 해서 모두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나 경과를 지켜보며 커질 가능성이 있거나, 이전보다 크기가 확대됐다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자궁근종은 고강도의 초음파 에너지로 조직을 태우는 하이푸 시술이 가능한 반면, 난소 낭종은 하이푸 시술이 불가능하다. 만약 이 크기가 커지게 되면 복강경 등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창원제일종합병원 김상훈 산부인과 진료원장은 “난소 낭종은 가임기 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악성이 아닌 양성인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생명에 지장을 주는 질병은 아니다. 하지만 크기가 커지면서 신체에 여러 증상을 유발한다면 수술이 필요하다”며 “또한 난소 낭종은 재발률도 높기 때문에 추적·관찰이 매우 중요하므로 다시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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