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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환절기 안구건조증, 각막손상 유발 우려…정확한 원인 분석·맞춤 치료 중요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입력일 : 2020-03-23 12: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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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 봄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꽃샘추위로 인한 찬바람과 건조한 날씨까지 더해지며 우리 눈이 고통 받고 있다. 환절기에 급증하는 결막염이나 안구건조증은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 사용 증가와 냉난방기로 인해 더욱 악화돼 현대인의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지나치게 증발해 생기는 질환으로 흔히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당뇨, 루프스, 쇼그렌증후군과 같은 질환의 합병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다.

안검과 각막의 윤활제 역할 및 영양공급을 담당하는 눈물이 부족할 경우 눈이 시리고 따갑거나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을 느낄 수 있으며, 충혈이나 염증을 일으키거나 심할 경우 각막의 상처까지 발생시킬 수 있다. 평소 눈이 자극에 예민해 갑자기 눈물이 쏟아지거나 눈의 피로도가 빨리 온다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주변의 적정한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장시간의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과 TV 시청은 눈의 피로 및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주 눈을 깜빡이는 순목운동을 해주고, 일정 시간을 정해 놓고 잠시 눈을 쉬어 주는 것이 좋다. 이미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고, 쉽게 호전이 안 될 경우에는 안과에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안구건조증의 문제를 파악해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눈물은 눈물의 증발을 막는 지방층과 수분을 머금고 있는 수성층, 각막 표면과 밀착하게 하는 점액층의 세 가지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안구건조증은 원인에 따라 각 층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각각의 구조마다 치료를 위한 안약 및 연고가 각각 다르게 적용된다.

▲김영준 원장 (사진=아이준안과 제공)

눈물생성 양이 부족할 경우에는 눈물 배출을 막아 눈물 유지 시간을 증가시키는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하며, 나이가 들면서 지방층인 마이봄샘이 막힌 경우에는 IPL(Intensive Pulse Light) 치료를 진행한다.

비엘

IPL치료는 눈물 증발 과다형 환자에게 적용하는 방법으로 위아래 눈꺼풀 주변에 590mm의 광선을 조사해 마이봄샘에 고여 있던 지방층을 녹여 배출을 원활하게 한다. 지방층이 녹으면서 마이봄샘 기능이 정상화돼 눈물의 질적 향상은 물론 눈꺼풀 주변의 세균 증식 억제와 염증 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단발적인 치료가 아닌 4~5회 치료를 받아야 안구건조증의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이준안과 강남점 김영준 대표원장은 “안구건조증에도 유형이 있으며, 그에 맞는 치료방법이 있다. 무분별한 IPL 레이저 치료를 지양해야 하며, 눈물층을 정밀 진단할 수 있는 장비들로 체계적인 검사를 진행해 질환의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치료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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