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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디스크 유발하는 경부통, 만성염좌 '주의'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입력일 : 2018-03-11 08: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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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자세보다 나빠지기 쉬운 목 자세 신경써야
▲만성염좌가 될 경우 어깨가 자주 결리고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사진=이미지스톡)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좌식생활이 많아지고, 컴퓨터와 휴대폰 사용이 증가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며 장시간 서류업무에 집중하는 등의 생활 스타일이 경부통을 증가시키고 있다. 최근 경부통 환자가 요통 못지않게 증가하고 있다.

경부통의 원인으로는 목의 자세가 중요한데, 사실 목의 자세는 허리의 자세보다 더 나빠지기 쉬운 조건을 갖추고 있다. 우리가 일에 집중하다 보면 자연히 허리보다 먼저 목을 앞으로 내밀게 된다.

경추는 옆에서 보았을 때, 정상적으로 앞으로 약간 볼록한 곡선을 이루고 있다. 이것을 '경추전만'이라고 한다. 목을 앞으로 내밀었을 때 이 '경추전만'은 없어지고, 목이 뻣뻣한 '일자목' 상태가 된다. 이 '일자목'은 경부통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경추직선'상태로 장시간 있게 되면, 경추 주위의 근육들과 어깨 근육들이 긴장하여 뻣뻣하게 되며 또한 간헐적인 통증을 유발한다. 이것이 '긴장성 경부통'이다. 이 '긴장성경부통'은 같은 조건에서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할수록 더 빨리, 심하게 나타난다.

경추근육은 뇌에 가까이 있어서 심리적 압박감에 의하여 쉽게 목근육이 긴장하게 되기 때문이다. '긴장성 경부통'이 오래가면 목근육이나 어깨근육에 '근막통증후군'이 생긴다. 이 '근막통증후군'은 근육 속에 근육 덩어리가 뭉쳐지며, 심한 국소근육통과 어깨, 팔로의 방사통이 생긴다. 근육을 촉진해 보면 덩어리가 딱딱하게 만져지며 누르면 통증이 심하게 느껴져 '유발통점'이라고 한다. 이러한 상태가 누적이 되면 경추주위의 인대가 부분적으로 긴장을 받게 되어 '만성경부염좌'가 잘 생기며, 경추의 '디스크'에도 영향을 주어 '경추추간판탈출증'도 잘 생기게 된다.

경부통이 발생하는 또 다른 조건은 목을 한쪽으로 손이나 벽에 기댄 자세로 'TV'를 보거나, 엎드려서 자거나, 베개를 베지 않고 목이 한쪽으로 치우치게 잠을 자고 났을 때도 경부통이 생길 수 있다. 이때는 급성으로 경부통이 발생하는데, '급성염좌'가 생긴다. 아침에 일어나서 목을 꼼짝 못하는 상태로 놀라서 병원에 오게 된다. 급성염좌가 심할 때는 주위의 근육들도 덩달아 긴장하는 '급성근경련'도 동반된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재활의학과 장기언 교수는 “대부분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주사치료에 의해 며칠 내 좋아지게 되지만 습관이나 자세를 고치지 않아 재발을 몇 번 하게 되면 근육이나 인대 속 흔적이 남아 목이나 어깨가 자주 결리고 통증을 느끼는 만성염좌가 될 수 있다”며 “이 역시 목디스크의 발생을 더 쉽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목디스크'는 경부통을 유발하고, 후유증을 가져오는 가장 심한 질환의 하나로 일단 발병하면 통증이 심해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한다.

팔이나 손가락까지도 저리게 되며 특히 '견갑골'(날개뼈)근처가 아픈 것이 특징이다. 또한, 목의 위치에 따라서 증상의 정도가 달라지는데, 목을 후외측으로 즉, 아픈 쪽으로 뒤로 45도 젖혔을 때, 증상이 더 악화되는 특징이 있다. 급성 목디스크가 발병하면, 목을 보조기로 고정하여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집중 약물치료, 경추견인 물리치료 등이 효과적인 치료법이 된다. 신경을 압박하는 등의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척추는 연령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신체 조직중의 하나다. 40대 이상에서 많은 사람들은 척추의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는데, 경추도 예외는 아니다.

퇴행성 척추증은 디스크가 위축되거나 경추 관절면이 좁아지고 불규칙해지거나 신경통로에 뼈가 자라나서 주위조직을 압박하는 등의 변화가 생겨 경부통과 방사통을 유발할 수 있다. 신경을 압박하기 전에는 통증의 위치가 일정하지 않는 면이 있으며, 신경을 압박하면 방사통이 심하고, 어깨와 팔에 근력약화나 이상감각 등의 신경학적 이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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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의 뒤편에 있는 척수를 지나는 통로가 여러 부위에서 좁아지면, '척추협착증'이 생기기도 하며, 이 질환은 다리까지 신경증상이 나타나는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lhs78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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