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인식 왜곡…남학생 “덜 뚱” 여학생 “더 뚱뚱”

이한솔 / 기사승인 : 2017-08-02 19: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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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청소년기, 체형 만족도에 대한 스트레스 심화 청소년들의 체중인지 왜곡이 남학생과 여학생이 다르게 나타났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김병성 교수 연구팀의 ‘청소년의 체중인식 왜곡과 건강행태와의 연관성’ 조사에 따르면 남학생은 자신의 체형보다 더 날씬하다고 생각하고, 여학생은 반대로 더 뚱뚱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기는 일생에서 다른 생애 주기에 비해 신체적·심리적 성장의 변화가 급격히 일어나는 단계로, 사춘기의 변화를 거치며 자아의식이 형성되는 과정이다.

사회적으로 마른 체형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임에 따라 청소년기 체형 만족도에 대한 스트레스는 최근들어 심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조사는 전국 중고등학교 800개교의 7만4167명의 학생 가운데 응답 유무와 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정보와 주관적 체형인지정보를 갖고 있는 등 변수를 제외한 남성 청소년 1만8844명과 여성 청소년 1만6858명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팀은 자신이 속한 BMI와 실제 체형이 동일한 경우를 체중인지 일치군으로, 차이가 나면 체중인지 과체중왜곡군과 저체중왜곡군으로 분류했다.

조사 결과 남자는 대조군 64.4%, 과체중왜곡군 14.7%, 저체중왜곡군 17.2%였으며, 여자는 대조군 58.2%, 과체중왜곡군 33.5%, 저체중왜곡군 4.9%로 나타났다. 이는 여자에 비해 남자에게서 자신의 BMI와 체형을 동일하게 인지하는 비율이 더 높았으며, 여자는 과제충왜곡군이 남자에 비해 2배이상 높고 저체중왜곡군의 비율은 현저하게 낮았다.

옳지 못한 체중인식은 자살 생각 경험과 같은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2개월 자살 생각 경험의 문항에서는 대조군 16.2%, 과체중왜곡군 18.1%, 저체중왜곡군은 16.2%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남녀 청소년의 건강행태가 체중인지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남을 확인했다”며 “올바른 체형 유지 및 건강행태를 갖기 위해 체중 왜곡이 발생한 군에 대해서는 맞춤형 상담 및 지도 게획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lhs78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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