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금천직장맘지원센터 개소 1년…98% ‘직장 내 고충’ 상담

최성수 / 기사승인 : 2017-07-23 14: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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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직장맘지원센터 개소 1년 (사진=서울시 제공)

금천구 소재 직장에 다니던 예비 직장맘 A씨. 그는 회사에 출산휴가를 신청했으나, 총 3개의 사업장을 운영하는 회사 측은 이 씨가 근무하는 사업장만 폐업할 예정이라는 핑계를 대며 퇴사를 종용했다.

서울시 금천직장맘지원센터 상근 노무사는 다섯 차례의 상담을 통해 A씨를 밀착 지원했고, 마지막 상담에서는 A씨를 대리해 회사 대표 및 인사노무 담당자를 센터 상담실에서 직접 면담했다. 그 결과, 원칙대로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을 보장받았을 뿐만 아니라, 출산을 앞둔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성과를 이끌어내었다.

임신, 출산, 육아로 인한 여성 경력단절예방을 위해 지난 2016년 7월 개소한 서울시 금천직장맘지원센터가 1년간 총 2752건의 상담을 진행하며 서울시 서남권 지역 직장맘·직장대디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 금천직장맘지원센터는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에 이어 두 번째로 개소한 경력단절예방 기관이다.

이는 운영일 기준 하루 평균 10건 이상의 상담이 이뤄진 것으로 ‘직장 내 고충’이 2723건(98%)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출산휴가·육아휴직 등 여성 경력단절 예방의 핵심인 모성보호제도와 관련된 상담이 63%인 1717건이다.

‘직장 내 고충’ 비율 98%와 모성보호 관련 상담 63%는 먼저 개소한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2016년 말 기준 ‘직장 내 고충’ 상담 80%, 모성보호 상담 61%)보다도 더 높은 수치로, 서울시 직장맘들이 경력 유지를 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여전히 직장에서 겪는 각종 불이익이라는 사실을 나타낸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2개 센터로 늘어난 서울시의 직장맘 지원 서비스가 점차 알려지면서, 출산휴가·육아휴직 등의 제도 활용에 있어 전문성 있는 기관을 찾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서울시 금천직장맘지원센터에서는 노무사 4인이 상근하며 직접 상담 및 코칭을 통해 밀착지원한다.

제도 활용에 대한 사전 상담 및 교육, 정보 제공을 통해 여성의 경력단절을 최대한 예방하며, 직장맘이 실제적인 권리 침해나 법적 분쟁을 겪을 때는 회사와의 면담 및 협상, 서면 작성 지원, 사건 대리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 금천직장맘지원센터는 지역 근로자의 접근성이 좋은 편으로 지난 1년간은 108건의 내방 상담이 이뤄졌다.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에 위치해 구로·금천 지역 20~30대 근로자들의 접근성이 좋다는 점, 금천구 기업지원센터와 같은 공간에 자리하고 있기에 민원 업무를 위해 기업지원센터를 방문한 시민들이 쉽게 금천직장맘지원센터의 서비스를 접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적극 활용한 결과이다.

매월 지정된 날짜마다 인근 지하철역 4개소(가산디지털단지역, 신길역, 삼각지역, 공덕역)에서 ‘찾아가는 현장 상담’을 열어, 퇴근길 직장인들에게 직접 노동법률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홍보하는 활동도 꾸준히 진행하며 시민들과의 접촉면을 넓혀 왔다.

또한 금천구, 서울근로자건강센터, 서울시 남부여성발전센터 등 지역 기관들과의 적극적으로 연계해 상담 및 교육 활동 등에서 교류를 지속해 왔으며, 향후에도 서남권 지역 기반의 단체들과 MOU를 체결하며 네트워크의 기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그밖에도 서울시 금천직장맘지원센터에서는 육아 전문 인터넷 방송국 ‘맘스라디오’와 함께 팟캐스트 ‘직장맘 톡톡’을 기획하고 진행하며 출산휴가·육아휴직 등의 실제적인 활용 방법을 알려 왔으며, 연내 모성보호제도 홍보 영상, 사이버 노동법 강의 등 동영상 콘텐츠도 제작해 온라인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금천직장맘지원센터는 권역별로는 첫 번째로 문을 연 경력단절예방 기관으로 지난 일 년간의 운영을 통해 지역밀착형 경력단절예방 기관으로 자리잡았다”며 “올 하반기 내에 서울시 은평직장맘지원센터를 설립하고, 2020년까지 직장맘지원센터를 권역별 4개소로 확충해 보다 많은 직장맘들의 경력유지와 일‧가정 양립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성수 (chois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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