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키’ 폐쇄됐지만 유사 카페 온라인 활동 여전해

김동주 / 기사승인 : 2017-06-01 16: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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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현실적으로 모든 사이트 확인하기 쉽지 않아" 온라인 카페 ‘안아키(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가 폐쇄됐지만 유사 카페들은 여전히 남아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의료계에 따르면 ‘안아키’ 카페는 최근 카페 내에서 일부 의학적 상식과는 다소 거리가 먼 건강관리 방식이 권장되고 있다고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안아키’는 한의사로 알려진 운영자(마음 살림닥터)가 지난 2013년 개설했다. 6만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운영자는 카페 설립 의도에 대해 "건강한 아이를 낳았는데 병원이 의도적으로 아이가 병을 앓는 것처럼 해 약을 먹이게 한다. 약을 쓰지 않고 아이를 키울 수 있다"고 밝혀왔다.

결국 논란이 거세지자 '안아키' 카페를 운영한 한의사는 한의사협회 윤리위원회에 제소되고 해당 카페가 폐쇄되는 등의 조치가 취해지면서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아직도 유사한 내용에 카페들은 여전히 활동히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 포털사이트에 개설된 ‘태열·아토피·화폐상습진 치유를 위한’ 관련 인터넷 카페에서는 의학적 근거가 확보되지 않은 치유법이 아이들에게 자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당 카페는 2011년 8월부터 일반인 A씨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회원으로 가입된 5345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경험을 근거로 정립한 치유법을 홍보하고 교육하고 있다.

이외에도 ‘아토피를 벗어버렸어요’, ‘아토피 피부 완정 연구소’ 등의 카페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엄마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대부분 관련 사례 및 치료 후기 등을 공유하는 내용이지만 근거가 확보되지 않은 민간요법도 종종 보인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고충을 토로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일단 해당 카페가 불법 의료행위에 해당하는 지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모든 사이트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며 “시민단체 등에 고발이 단속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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