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앞에 먼지 같은 것이 ‘둥둥’ 떠다닌다

강연욱 / 기사승인 : 2016-02-22 19: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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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증, 주로 자고 일어난 아침에 발생하는 경우 많아
▲알 수 없는 이물질이 눈에 떠다닌다면 비문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사진=메디컬투데이 DB)

# 직장인 김모(남·50)씨는 얼마 전부터 눈에 알 수 없는 먼지 같은 것이 떠다니는 것 같이 아른거렸으나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이같은 불편감은 계속됐고 하루라도 빨리 이 불편감에서 벗어나고 싶어 병원을 찾은 결과 ‘비문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비문증이란 ‘날파리증’이라고도 불리는데 눈앞에서 먼지나 벌레 등 작은 물체가 떠 다니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대부분 연령의 증가에 따른 유리체의 변화에 의해서 생긴다. 유리체는 눈 속을 채우는 투명한 겔 같은 물질로 나이가 들수록 액체로 변해 시신경과 단단히 붙어 있는 부분이 떨어지기도 한다.

이 부분이 투명하지 않고 혼탁해져 눈으로 들어가는 빛의 일부분을 가려 환자 스스로 본인의 시야에 검은 점이 있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아울러 비문증은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발생하는 특징이 있는데 주로 아침에 자고 일어났더니 뭔가 보인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 질환은 하나 또는 여러 개의 점이 손으로 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고 위를 보면 위에 있고 우측을 보면 우측에 있는 등 시선의 방향을 바꾸면 이물질의 위치도 따라서 함께 변하는 특성을 지닌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정은지 교수는 “실제로 안구내 부유물이 있는 것으로 대부분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갑자기 생겼다던가 숫자가 갑자기 증가했다면 망막 박리의 초기의 증상일 수도 있으니 반드시 안과에서 정밀 검사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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