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면역억제제 ‘써티칸’, 간 이식 후 세포암 재발률 감소 효과

박지혜 / 기사승인 : 2014-11-12 10: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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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면역억제제 복용시 신 기능 저하 줄여 장기 생존율 향상
▲대한이식학회 추계학술대회(사진=노바티스 제공)

이식면역억제제 써티칸(성분명 에베로리무스)이 간 이식 환자에게 나타나는 간 세포암(HCC) 재발률을 낮추고 이식면역억제제 복용으로 인한 신 기능 저하를 줄여 장기 생존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됐다.

12일 한국노바티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국내 장기 이식 분야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대한이식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간 이식 후 간 세포암 재발 및 신 기능 장애 방지’를 주제로 써티칸에 대한 데이터가 발표됐다.

해당 세션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서경석 교수가 좌장을 맡고 스위스 제네바대학 크리스찬 토소 교수(Dr. Christian Toso)가 발표자로 참여했다.

발표에 따르면 간 세포암은 간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간 이식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로 간 이식을 받은 환자의 약 10%에서 간 세포암이 재발하며 생존율을 급격하게 떨어트린다.

이에 총 3666명의 간 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한 42개 임상 시험을 분석한 결과 칼시뉴린 억제제(CNI)를 투여한 환자군은 간 세포암 재발률이 13.8%였으나 m-TOR 억제제인 써티칸 투여군의 재발률은 4.1%로 유의하게 낮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신장의 기능을 측정하는 사구체 여과율(eGFR)은 써티칸과 저용량 타크로리무스(TAC) 투여 군에서 77.6mL/min/1.73m2으로 타크로리무스 대조군의 66.1mL/min/1.73m2보다 우수한 수치를 보였다.

좌장을 맡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서경석 교수는 “이식 수술 후 간 세포암이 재발하면 생존율이 저하될 뿐 아니라 재발된 간 세포암 치료를 위한 사회 경제적 비용이 상당히 소요된다”라며 “따라서 수술 후 관리 과정에서 간 세포암 재발을 억제하기 위한 접근이 중요한데 이런 부분에서 써티칸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위스 제네바대학 크리스찬 토소 교수는 “여러 임상 시험에서 써티칸은 항증식 작용을 통해 간 세포암 재발률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또한 이식 수술 후 사용되는 칼시뉴린 억제제는 신 독성으로 인해 신 기능을 저하시키는데 써티칸은 칼시뉴린 억제제 사용을 줄여 이식 환자의 장기 생존율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써티칸은 면역학적 위험이 경도 내지 중증도인 심장, 신장 및 간 동종이식수술을 받은 성인 환자에서 이식 후 장기 거부 반응을 예방하기 위한 새로운 증식신호 억제제 계열의 약물이며, m-TOR 억제제 중 심장, 신장 및 간 이식에 적응증을 가진 유일한 이식면역억제제이다.

써티칸은 광범위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 등 전세계 50여개 국가에서 처방되고 있으며 올해 3월 국내에서 심장 이식 환자에 대해 보험 급여가 적용된 바 있다.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jjnwin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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