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정부에 쌍용차 해고사태 실질적 대책 수립 촉구

안상준 / 기사승인 : 2012-04-05 16: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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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번째 사망자 발생… “더 이상의 사망자 없어야”



22번째 쌍용차 해고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노동계에서는 더 이상의 죽음을 막기 위해 정부가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5일 서울 대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정부의 노동탄압이 쌍용차 노동자들의 잇단 죽음을 불러왔다며 정부의 공식 사과와 함께 죽음 방지를 위한 실질적 대책을 즉각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금속노조는 정리해고가 사람 목숨을 참혹하게 도려내고 있다며 관계의 단절과 고립이 생목숨을 앗아가고 또 다른 희생자와 연결되는 역설적인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쌍용차 사태의 핵심이유는 기술유출과 회계조작에 이은 무차별적 해외 매각정책이라며 매각의 부당함과 우려를 무시한 결과가 이런 파장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 강승철 사무총장은 “또 다시 36세 젊은 목숨이 억울한 죽음을 맞았다”며 “이젠 사실상 정부에게 기댄다는 것 자체를 기대할 수 없게 됐다”고 침통해 했다.

노조는 쌍용차 노동자들의 잇단 죽음을 막고 쌍용차 사태의 진실 규명과 명예 회복을 하루빨리 이뤄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금속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 회계조작을 통한 부당한 정리해고 철회 ▲ 정리해고자·징계해고자·무급휴직자·정직자·비정규직 해고자의 복직 ▲ 쌍용차 사태의 근본적인 해결 대책 마련 등을 정부 측에 공식 요구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2009년 8월6일 대타협 이후 지금까지도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어 노조 측의 분노를 사고 있으며 지난 3월8일 인도 마힌드라 서울사무소에서 있었던 지부 임원과의 면담에서도 “회사 정상화를 위해 기다려 달라”는 말만 되풀이해 공분을 사기도 했다.

 

메디컬투데이 안상준 (lgnumber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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