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형 창업 뛰어든 '베이비부머' 빈곤 위험 커

이슬기 / 기사승인 : 2011-10-17 18: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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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동연구원 "생계형 서비스업 지원·육성해야" 은퇴가 시작되는 386 '베이비부머'들의 앞다툰 생계형 창업으로 인해 빈곤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노동연구원 김복순·반정호 책임연구원은 `고용·노동 리포트'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베이비붐 세대가 주축인 50대 연령층에서 경쟁이 심한 생계형 서비스업종의 영세사업체 창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50대 영세 자영업자의 비중은 전체의 55.7%를 차지해 ▲2008년 53.4% ▲2009년 54% ▲2010년 55%에 이어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전체 자영업자에서 5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8년 35.7% ▲2009년 35.3% ▲2010년 34.1% ▲2011년 33.2%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양상을 보이는 것.

또한 50대 영세 자영업자는 대부분 도소매업·건설업·운수업·개인서비스업 등에서 생계형 창업을 하고 있으며 도산 확률이 높은 생계형 서비스업에 집중됨으로써 이들이 빈곤에 노출될 위험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올해 상반기 폐업한 자영업자 7만7000여명 중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의 비중이 전체의 79.2%인 6만1000명에 달하는 등 영세 자영업자들의 도산 확률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김복순 연구원은 "자영업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자영업자의 기초체력을 강하게 하고 생계형 서비스업을 지원·육성해야 한다"며 "자영업자의 빈일자리로의 원활한 이동을 도모할 수 있는 정책들이 강구돼야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슬기 (s-repor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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