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을 쭉~ 빼고 핸드폰을 들여다보는 습관

강연욱 / 기사승인 : 2015-01-04 18: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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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주위가 아프고 결리면 ‘거북목증후군’ 의심해야
(사진=메디컬투데이 DB)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잠들기 전까지 출퇴근 시간은 물론 심지어 식사하는 중간에도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은 어깨통증과 두통, 목디스크 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특히 이 사람들은 이미 목을 쭉 빼고 보는 게 습관이 돼 어깨 통증이나 두통 등을 간과하게 되고 결국 목 디스크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목은 C자형의 커브를 갖고 있는 반면 ‘거북목증후군’은 목과 어깨 주위 근육과 인대의 긴장 등으로 인해 목뼈가 일자로 뻗은 것이다.

즉 똑바로 선 자세에서 귀의 중간 부위에서 아래쪽으로 가상의 수직선을 그은 후 가상의 선이 어깨 중간의 같은 수직선상에 있으면 정상이나 어깨 중간보다 앞으로 5cm 이상 나와 있으면 이 증후군으로 진단할 수 있다.

이런 증상들은 컴퓨터 프로그래머나 학생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고 사무직이나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있는 시간이 많은 주부 및 재봉사, 운전기사 등에게서도 많이 나타난다.

하지만 거북목증후군은 잘못된 생활습관이 만든 질환이니 만큼 자세의 교정만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며 치료 역시 올바른 습관으로 시작해야 한다.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운동은 ▲목 근육을 앞뒤, 양 옆으로 움직이기 ▲양손을 깍지 끼고 머리 위쪽으로 쭉 펴거나 좌우로 흔들기 ▲허리 뒤에서 양손 깍지 끼고 쭉 펴기 ▲가슴을 펴면서 어깨 들어올리기 등이 추천된다.

특히 스트레칭을 할 때는 가능한 자리에서 일어나 온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고 한 자세를 6초 이상 유지하며 숨을 참지 않고 편안한 상태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불어 적절한 휴식시간은 필수적이며 이 때 뭉친 근육을 푸는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고 오래 지속되는 경우라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김태훈 교수는 “거북목증후군은 목 주위가 아프고 결리면 의심해봐야 한다. 노인의 경우 퇴행성 변화로 보지만 최근에는 바르지 못한 자세로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20~30대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컴퓨터 사용 시 화면을 눈높이에 맞춰야 하는데 거북목증후군은 오래가면 목관절의 무리로 인해 디스크나 협착증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보다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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