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아이 안 생기는 부부, 대체 뭐가 문제?

강연욱 / 기사승인 : 2014-06-02 18: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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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정맥류 불임 유발기전…음낭 내 온도 상승
(사진=메디컬투데이 DB)

# 올해 결혼 10년차인 유모(남·42)씨는 아직까지 아이가 없다. 불임클리닉 등 의학의 힘을 빌려봤지만 소용이 없자 금실 좋던 부부 사이마저 안 좋아 지고 있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정계정맥류는 불임남성의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하는 질환으로써 해부학적으로는 고환으로부터 나온 정맥혈이 유입되는 정삭의 망상정맥총이 늘어나고 구불구불해지며 지렁이가 얽혀있는 것처럼 덩어리로 만져지거나 눈으로 보여진다.

이 질환의 원인은 바로 이 좌우 고환정맥의 해부학적 차이 때문에 발생한다. 약 90%가 왼쪽 고환에서 발생하며 10%는 양쪽에서 발생한다.

오른쪽 고환정맥은 비스듬하게 대정맥으로 직접 들어가지만 왼쪽 고환정맥은 직각으로 연결된 신정맥을 경유해 하대정맥으로 들어가므로 대정맥까지의 길이가 길어지고 혈류의 저항이 커지게 된다.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없지만 성인은 불임 때문에 내원해 진단되는 경우들이 많고 그 외에 고환통이나 고환위축 등에 의해 진단되기도 한다. 특히 오래 서있는 경우에 통증이 있는 경우가 많다.

충북대병원 비뇨기과 김원태 교수는 “정계정맥류에 의한 불임의 유발기전은 부신과 신장의 독성대사물질 역류와 정맥혈의 울혈로 인한 음낭 내 온도 상승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계정맥류 절제술의 치료성적은 정액검사 소견이 60∼80%에서 호전되며 수술 후 1년째 임신율은 20∼60%, 2년째에는 70%까지 보고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음낭수종, 고환위축 등 수술 후 합병증의 가능성도 있으나 치료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고 각각 장단점이 있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임상적으로 정액검사가 가장 정확하고 쉽게 이용이 될 수 있으나 고환용적의 감소를 치료 기준으로 삼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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