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화 된 식생활, 대장암 부른다!

강연욱 / 기사승인 : 2014-05-18 20: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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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변비나 치질로 오인해 치료시기 놓치는 경우 많아
(사진=메디컬투데이 DB)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45명 중 1명이 암에 걸린 적이 있거나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그 중 대장암은 위암과 갑상선암에 이어 가장 많이 발병하는 암으로 꼽히고 있는데 이는 서구화된 식생활 등을 원인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대장은 소장에서 넘어온 음식물 찌꺼기에서 수분을 흡수한 후 직장에 모아 뒀다가 항문을 통해 대변의 형태로 배설시키는 역할을 한다.

영양 성분의 소화 및 흡수보다는 생리적으로 불필요하거나 유독한 노폐물을 처리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각종 발암 물질을 포함한 유독성 노폐물이 모여 암세포가 자라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대장암은 대장벽에 비정상 악성종양 세포가 자라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용종과 같은 혹에서 시작해 점차 커져 암으로 진행한다.

이 같은 대장암이 발생하는 원인은 ▲비만 ▲흡연 ▲음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부족한 식이섬유 섭취 및 고지방식으로 인한 식생활과 가족성 용종증 등의 몇몇 유전성 질환 등이 있다.

대장암의 약 5%는 유전성 대장암으로 분류되며 직계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 대장암 발병위험도는 2~8배 증가한다.

전신증상으로는 ▲이유 없는 체중감소 ▲심한 피로감 ▲항문출혈 ▲빈혈 ▲소화장애 등 비특이적인 상태를 보이게 된다.

또한 항문에 가까운 대장암의 경우에는 ▲점액성 혈변 ▲굵기가 가는 대변 ▲배변 후 잔변감 ▲항문이 묵직함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나 치질 혹은 변비로만 생각하고 그냥 지내거나 대증 요법만 하는 경우도 있다.

가천대 길병원 외과 백정흠 교수는 “대장암은 상부 소화기관과 달리 증세가 늦게 나타나며 증세가 나타나더라도 단순 변비나 치질로 오인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대장암은 1기 2기와 같이 조기 대장암에서 수술을 한 경우 환자가 완치돼 오래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므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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