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을 없애 '암' 예방할 수 있다"

박엘리 / 기사승인 : 2010-02-24 12:02:28
  • -
  • +
  • 인쇄
환경운동연합, 발암물질목록 작성결과 발표 발암물질감시네트워크와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발암물질정보센터는 25일 국회에서 국내 최초로 발암물질목록을 발표한다.

24일 환경연합에 따르면 2009년부터 약 1년간 약 30명의 전문가들이 해외의 발암물질 데이터베이스를 참고해 초안을 만들었고 노동조합(민주노총, 한국노총), 환경시민단체(녹색연합, 여성환경연대, 환경운동연합, 환경정의), 보건의료단체연합, 산업재해노동자협의회가 함께 검토하고 승인한 국내 유일의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발암물질 목록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발암물질목록을 작성하기 위해 국제암연구소, 유럽연합, 국립독성프로그램, 미국환경보호청의 데이터베이스를 선정해 총 1581종의 화학물질, 물리적인자 및 환경·업종이 발암물질로 통합됐다.

이번 목록은 모든 요인에 대한 검토를 하기보다는 우선적으로 화학물질을 중심으로 목록을 만들기로 했기 때문에 의약품 및 호르몬, 식물 및 자연생성물, 식품 및 식품첨가제, 미생물, 담배 등의 요인은 추후 검토, 목록에 반영키로 했다.

대신 환경 및 업종은 특정한 화학물질이 발암원인으로 입증되지 않았으나 직업성 암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판단해 포함했다.

이에 따라 1581종의 발암요인 중 144종이 제거됐고 최종적으로는 1437종이 통합데이터베이스에 남게됐다.

이번 목록은 발암물질목록1.0으로 명명됐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개정작업을 거치게 된다.

환경연합 관계자는 "이미 우리나라는 성인 사망자 3명 중 1명이 암인 나라가 되었습니다. 국가에서는 '조기발견 조기치료'를 주요 정책으로 내세우지만 암은 발견하기 전에 예방해야 하며 발암물질을 없애면 암은 예방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발암물질을 찾아내고 없애는 전 사회적인 운동을 전개함으로써 암의 위험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지 않는 안전한 사회를 건설해나가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ellee@mdtoday.co.kr)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중대재해처벌법 수사, 초동 조사 단계서 평균 1년 소요
수십년 미지급된 진폐 보험급여…대법 “실제 지급결정 시점 기준으로 급여 산정해야”
매년 200명 넘는 노동자 추락사…산재사망 10명 중 4명꼴
태광산업 화학물질 누출 노동자 사망에 노동계 “명백한 인재”
“합의만 6년, 전환 0명” 무기한 단식농성 돌입한 건보 고객센터 상담사들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