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치료부터 수술까지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9-23 15: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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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말 중에 ‘고개 숙인 남자’라는 말이 있다. 보통 상대방이 정상적인 성생활을 할 수 없는 남성을 희화화한 표현이다. 대한비뇨기과학회에 따르면 국내 발기부전 환자 수는 약 230만명으로 추산된다. 그렇다면 이 환자들 모두 계속 발기부전인 상태로 살아가야 할까? 답은 ‘아니다’. 예전과 달리 다양한 치료 방법과 수술이 존재해 발기부전은 충분히 치료 가능한 질환이 됐기 때문이다.

발기부전은 생활 패턴 개선을 시작으로 경구용 치료제, 자가주사 순으로 진행된다. 초기 발기부전 환자의 경우 비아그라, 씨알리스 같은 경구용 치료제를 적정 용량을 지속해서 복용할 경우 60%~70% 가까이 증상이 호전된다. 그러나 홍조, 두통 등 개인별로 나타나는 부작용이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앞서 말한 치료 방법이 효과가 없는 경우 흔히 트리믹스라 불리는 자가주사 요법을 실시한다. 트리믹스는 이름 그대로 세 가지 발기 유발 약물을 조합한 것으로 만년필 모양 주사기를 통해 환자 스스로 음경에 주입하는 방법이다. 주입 후 10분 전, 후로 바로 효과가 나타난다. 비수술적 치료 중 효과가 뛰어나지만 단점 또한 존재한다. 약물 오남용시 ‘지속 발기’, ‘음경 섬유화’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가주사요법은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적정 용량과 사용법을 교육받고 사용해야만 한다.

만약, 발기부전 환자가 자연 발기가 안 되는 발기 불능에 가까운 경우 발기부전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발기부전 수술은 발기부전 보형물을 음경에 삽입하는 수술을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보형물 종류에 따라 굴곡형과 팽창형으로 구분된다. 굴곡형은 사용자가 접었다 펴서 사용할 수 있는 보형물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팽창형은 음낭 내 펌프를 이용해 보형물을 팽창시키는 보형물이다. 팽창형은 작동 원리가 실제 발기 원리와 유사해 자연스럽고 수술 여부를 다른 사람이 육안으로 확인이 안된다는 장점이 있다.

▲구진모 원장 (사진=프라우드비뇨기과 제공)

발기부전 수술 대상은 보통 자연 발기가 불가능한 고령 환자가 많아 감염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그렇기에 발기부전 수술을 시행하는 비뇨기과에서는 수술실 멸균 시스템, 에어샤워 등 감염률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수술 과정에서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외국에서 시행되는 노터치 테크닉을 도입하기도 한다. 노터치 테크닉은 부위나 기구에 손을 대지 않는 수술법으로 해외 연구 자료에 의하면 기존 2%의 감염율을 0%대로 낮추는 효과를 보였다.

프라우드비뇨기과 구진모 원장은 “발기부전 수술은 고령 환자가 많아 감염 관리가 중요하다”며 “발기부전 수술 집도 경험으로 검증된 의료진과 멸균 환경이 갖춰진 병원 선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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