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서 ‘삐’ 소리 나는 이명, 삼차신경 이상과 뇌압 상승이 원인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9-14 18: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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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서 삐, 웅, 심장소리가 울릴 때가 있다. 어떤 때는 머리에서 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낮에는 괜찮은데 잠자려고 누으면 귀 소리 때문에 잠을 잘 수 없는 지경일 때도 있다. 집중하기도 어렵고, 이명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서 대화도 힘든 나머지 우울증 겪게 되는 이명 질환자들의 애환, 귀 치료를 해도 여전하고 고주파 영역에서 난청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아서 마음이 더욱 괴롭다면 귀 아닌 뇌압 이명, 삼차신경 이명을 꼭 체크해봐야 한다.

귀에 아무런 이상이 없거나 귀 치료를 아무리 해도 낫지 않는 이명이 여기에 해당한다. 귀는 머리에 부속된 기관이다. 머리 전체의 압력, 즉 뇌압이 상승하면 눈, 코, 입, 귀, 턱의 압력이 일제히 상승한다. 이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 바로 귀에, 눈에, 코에, 입에 어떤 문제도 없는데 심각한 안구건조증, 복시를 느끼고, 코막힘과 후비루, 만성비염을 겪고, 구강건조증, 혓바닥 갈라짐, 혓바닥 백태를 겪고 심각한 불면증을 겪게 된다. 자율신경실조증, 교감신경항진까지 함께 찾아오기 때문이다.

루이빈치과 류지헌 원장(통합치의학 전문의)은 “여러 뇌신경 가운데 5번 뇌신경 삼차신경은 신경가지가 귀, 턱, 눈, 혀, 치아, 잇몸, 아래턱 등으로 분화해 있다. 따라서 귀에는 아무 이상이 없이 발생하는 이명은 삼차신경 이상을 충분히 의심할만한 소견이 된다. 또 한 가지 원인은 바로 뇌압 상승, 뇌혈류 장애이다. 머리 전체 압력이 상승하면 귀속 림프액 압력도 동반상승해서 달팽이관의 청신경이 교란되면서 이명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류지헌 원장 (사진=루이빈치과 제공)

뇌압과 삼차신경을 안정화시키는데 신경차단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고성능 신경탐색기를 이용해서 이상이 생긴 신경의 특정지점을 찾아서 치료하며, 양쪽 턱 모두 10분 이내 비수술, 비절개 치료가 진행된다.

이명이 들리는데 왜 턱에서 신경을 치료해야 할까. 턱과 귀는 삼차신경으로 서로 연결돼 있는 해부학적인 이유 하나와 뇌압 상승의 주범인 목혈관 협착증을 일으킨 흉쇄유돌근 경직이 결국은 저작근육을 굳게 만드는 신경계통의 이상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신경차단술은 모든 마취와 치료가 입안 쪽에서 진행되며, 절개를 하지 않기 때문에 감염 염증 우려가 없다. 항생제를 먹지 않고 시술 당일에 검사, 진단, 시술 치료, 구강 내 맞춤 장치까지 가능하며, 바로 일반식사와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류지헌 원장은 “이명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소음성, 스트레스성, 원인불명 등 나름대로 이유가 많다. 그런데 실제로 목 혈관이 좁아지는 협착이 발생하는 뇌혈류 장애가 생기고 이 때문에 이명이 생긴다는 의학적인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이명이 생기면 소리가 멀어지고 안들리는 난청이 온다는 사실을 명백하다. 귀 치료에 전념해도 이명이 낫지 않고 계속된다면 난청이 생기기 전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를 당부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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