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은 면했지만”…한양대·고대·부산대병원 등 파업 돌입

이재혁 / 기사승인 : 2021-09-02 20: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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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1주일간 집중교섭기간 지정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과 정부가 2일 새벽, 극적으로 노정합의에 도달하면서 의료 총파업 사태는 면했지만 지부별로는 파업에 돌입한 곳이 있어 갈등의 불씨는 완전히 꺼지지 않은 모양새다.

2일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이날 노정교섭 타결로 산별총파업은 철회됐으나 11개 지부별 현장교섭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파업에 돌입한 곳은 보건복지공무직지부, SRC지부, 전남대병원지부, 조선대병원지부, 호남권역재활병원지부, 광주시립요양병원지부, 건양대병원지부, 부산대치과병원지부, 부산대병원지부, 고대의료원지부, 한양대의료원지부 등 총 11개 지부다.

보건의료노조는 오는 7일까지 1주일간을 현장교섭 완전 타결을 위한 집중교섭기간으로 정하고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별도 파업에 돌입한 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지부는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부분파업을 진행한다. 산별노조 협상은 제도적 관점에서 타결된 협상이어서 실제 도입까지에는 시간이 걸린다는 판단이다.

이번 파업에는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간호사 등 보건인력 500여명이 참여하며 노조는 방호복을 입은 채 근무 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미철 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지부장은 “보건복지부가 약속한 제도적 개선은 현실에 적용될 때 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그간 코로나19에 따른 업무 누적 및 인력 부족 문제 등에 대해 병원 측에 지속적으로 대책과 보상을 요구했지만 병원에서는 대책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이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와 정부는 지난 1일 오후 3시부터 이날 새벽 2시까지 제13차 노정실무교섭을 진행한 끝에 공공의료 강화,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보건의료인력 확충, 총액인건비 관련 규정 적용 예외 등에 합의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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