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한 발언’ 쏟아낸 日 화장품 DHC, 결국 한국 철수

남연희 / 기사승인 : 2021-09-03 07: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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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C코리아, 오는 15일 영업 종료
▲DHC코리아 영업 종료 안내 (사진=DHC코리아 홈페이지 캡쳐)

‘혐한 발언’으로 불매운동의 타깃을 넘어 퇴출 대상 명단에 올랐던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지 20년 만에 철수한다.

DHC코리아는 1일 공식 홈페이지에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 여러분들을 만족시키고자 노력했으나 아쉽게도 국내 영업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며 “갑작스러운 영업 종료 안내로 불편을 드리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DHC코리아 쇼핑몰 영업은 오는 15일 14시 종료된다.

지난 2019년 DHC의 자회사인 DHC테레비의 시사토크 프로그램 ‘진상 도라노몬 뉴스’에서 혐한 발언을 쏟아냈다.

일본 내 극우 성향 시사작가가 패널로 등장해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다.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봐야 한다”며 우리나라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노골적으로 비하하는가 하면, 또 다른 출연자는 “조센징은 한문을 문자화하지 못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서 지금의 한글이 됐다”며 역사 왜곡도 서슴지 않았다.

DHC 요시다 요시아키(吉田嘉明) 회장은 2016년에 “사이비 일본인은 필요 없으니 재일 한국인은 한국으로 돌아가라”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경쟁사인 산토리가 기용하고 있는 광고모델이 모두 한국계라며 “그래서 ‘존토리’라고 야유를 받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존토리’는 조선인을 비하하는 ‘존(チョン)’에 산토리의 ‘토리’의 합성어다.

지난 4월 일본 공영방송 NHK가 요시다 회장의 인종차별 발언과 관련해 비판하자 그는 DHC 홈페이지에 “NHK는 간부, 아나운서, 사원 대부분이 코리안(한국)계”라며 “특징적인 이름과 돌출한 턱, 평평한 뒤통수 등으로 한국계를 쉽게 구별할 수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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