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간암 고주파 치료법 'NO-TOUCH' 임상효능 발표

김민준 / 기사승인 : 2021-08-25 07: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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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OUCH기법으로 기존 치료법比 높은 임상효능 확인
▲이정민 교수 (사진= 스타메드 제공)

간암 재발을 억제하는 새로운 고주파 치료법의 효과가 다기관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됐다.

서울대학교 영상의학과 이정민 교수팀을 포함한 국내 5개 대학병원의 연구팀이 2.5cm이하의 간세포 암종의 NO-TOUCH기법의 고주파 열치료술을 실시한 결과, 기존 치료방법 대비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간암 고주파 열치료술은 암 병변 가운데에 전극을 삽입해 고주파로 태워서 치료하는 국소치료법이며, NO-TOUCH기법은 암 병변 주변에 다채널 전극을 삽입해 치료하는 방법을 말한다.

연구팀은 간세포 암종 환자 140명에게 NO-TOUCH기법의 고주파 열치료술을 시행해 2년 동안 치료경과를 관찰했다.

관찰 결과, 1년차와 2년차에 국소종양진행률이 각각 0.7%와 1.6%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고주파 열치료술 2년차의 국소종양진행률(11~16%)은 물론, 고주파치료술과 함께 사용되는 표준치료방법인 수술적 절제술의 국소종양진행률(3%)보다도 낮은 수치이다.

또한 기존의 고주파 열치료술의 경우 치료 과정에서 간암 주변의 혈관에 의해 주변으로 암세포가 전이될 수 있는 위험성이 존재한다.

그러나 NO-TOUCH 고주파 열치료술은 간암 주변에서부터 간암 중심으로 고주파에 의한 열이 전달돼 균등하게 암조직이 파괴되고, 암조직 주변의 혈관을 통한 주변으로의 전이가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번 연구는 낮은 국소종양진행률의 임상적 치료효과로 이를 증명한 셈이라 할 수 있다.

이정민 교수는 “2014년 전임상 동물실험을 시작으로, 2017년 단일기관 임상연구와 최근에 발표된 본 전향적 다기관 연구까지 기존 고주파 열치료술의 치료효과를 넘어선 획기적인 방법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를 토대로 간암의 효과적이고 낮은 재발률의 치료방법의 결실을 가져왔으며, 이를 통해 간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재발이 없는 완치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임상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정민 교수는 “후속 연구를 통해 기존의 치료방법이었던 예전의 간암 고주파 열치료술과 수술을 통한 절제술과의 치료 효과를 비교해 NO-TOUCH 고주파 열치료술이 간암 치료의 효과적인 방법으로 정립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내의료기기 제조기업 스타메드(STARmed)에서 개발한 다채널 고주파전극(Octopus)를 이용한 NO-TOUCH 기법으로 간세포암의 고주파 열치료술의 전향적 다기관연구로 진행됐다.

서울대학교 영상의학과 이정민 교수팀을 비롯해 서울대학병원 이동호 교수, 서울아산병원 김표년 교수팀, 삼성서울병원 이민우 교수팀, 은평성모병원 이영준 교수팀, 건국대학교병원 박희선 교수팀 등이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영상의학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의 북미영상의학회(RSNA)의 국제 학술지인 영상학(Radiology)의 최신호에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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