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 보존술서 유방 모양 살려주는 ‘무세포 동종 진피’ 대안 제시

남연희 / 기사승인 : 2021-08-17 13: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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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여성암병원 백남선, 안정신 교수 연구팀
▲이대여성암병원 백남선-안정신 교수 (왼쪽부터) (사진=이화의료원 제공)

유방암으로 유방보존술 시행시 유방 모양의 결손부위를 보완 할 수 있는 수술법인 무세포 동종 진피(ADM)를 활용한 유방 재건술이 가슴 모양 교정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백남선, 안정신 교수가 발표한 해당 논문은 SCI급 국제 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될 예정이다.

최근 유방암 수술 시 최대한 정상 조직을 살리는 유방보존술을 선호하는 추세다. 이때 실제 피부와 같은 구조를 가졌으나 세포를 제거한 무세포 동종 진피(ADM)를 활용한 유방 재건술을 이용해 원래의 유방과 비슷하게 만들어주는 유방재건술을 동시에 실시하게 된다.

연구팀은 2018년 2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유방암으로 유방보존술을 받은 환자 134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무세포 동종 진피를 사용해 유방 재건을 한 경우 유방의 모양을 빠르게 교정할 수 있었다.

특히 시트형(sheet-type)보다 펠렛 형(pellet-type) 무세포 동종 진피가 수술 전과 유사한 가슴 모양을 만드는데 더욱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도출됐다.

안정신 교수는 “유방보존술에서 무세포 동종 진피를 활용하는 부분은 아직 연구가 활발하지 않은 분야이지만 효율성이 드러난 만큼 향후 감염과 합병증을 예방하는 부분에 대한 연구가 더욱 진행된다면 효율적인 대안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로 유방보존술을 도입한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 교수(이화의료원 국제의료사업단장)는 “유방암 환자들은 수술 후 가슴이 사라지거나 일그러지면 일상적인 생활을 못해 우울증 등 정신적인 문제까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환자의 몸 뿐 아니라 마음까지 보듬어준다는 각오로,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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