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2차 전파 4건 중 1건 일상접촉으로 발생…밀접접촉 정의 바꿔야"

김민준 / 기사승인 : 2021-08-16 07: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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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교수 "밀접접촉 정의, 코로나 공기전파 특성 고려한 변경 필요"
▲코로나 2차 전파 4건 중 1건은 일상접촉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DB)

코로나19 노출에 대한 밀접접촉 정의를 코로나19의 공기전파 특성을 반영해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성한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일상 접촉자에 의한 코로나19 전파가 드물지 않음에 따라 병원 내 유행에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은 접촉자에서의 확진 사례의 비율과 상황을 분석하고자 진행됐다.

현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감염자와 누적 15분간 6피트(약 1.8미터) 거리에서 접촉한 경우를 밀접 접촉으로 규정한다. 일상 접촉은 이 기준을 충족하지 않으나, 확진자와 일시적으로 접촉하거나 같은 공간에서 접촉한 경우 해당한다.

분석 결과, 연구 기간 동안 14명의 지표환자로부터 36명의 2차 전파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36명 중 26(72%)명은 밀접접촉자로 나머지 10(28%)명은 일상접촉자로 분류됐으며, 일상접촉자 10명 중 4명은 지표환자와 노출자로,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짧은 대화를 나눴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다른 4명은 지표환자와 노출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대화 없이 같은 공간에 있었으며, 나머지 2명은 지표환자가 떠난 공간에 들어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성한 교수는 “코로나19 2차 전파에서 적어도 1/4은 일상접촉으로 일어났다”며 “비말전파에 기반한 밀접접촉의 정의를 코로나19의 공기전파 특성을 고려해 변경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지(JKMS) 최근호에 게재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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