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강한 자외선, 노안·백내장에 영향 끼쳐 ‘위험’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8-11 16: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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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의 자외선 지수가 연일 ‘매우 높음’ 단계를 유지하며 강한 햇빛의 영향을 받고 있다. 자외선이 강하면 피부만큼 신경 써야하는 곳이 있다. 바로 눈이다.

여름철의 강한 자외선은 우리 눈에 여러 가지 나쁜 영향을 미치는데, 눈이 자외선에 직접 노출되면 각막 상피에 손상을 입히고, 노출시간이 길어지면 섬유조직이 자라 각막을 덮어 시력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특히 자외선이 눈 속으로 침투할 경우에는 수정체나 망막을 손상시킬 수 있어, 백내장에 걸릴 위험성도 갖고 있다.

백내장은 우리 눈 속의 투명한 수정체에 혼탁이 온 상태를 말하며, 백내장에 걸린 사람은 시야가 안개가 낀 것처럼 흐릿하게 보인다. 기존엔 노화의 영향으로 백내장 발현이 됐지만 최근엔 젊은 층에서 백내장 발병도 증가하고 있다.

▲천현철 원장 (사진=BGN밝은눈안과 제공)

백내장은 수년에 걸쳐 발생하며 초기에는 특별한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다가 수정체의 불투명도가 심해지면서 시력이 떨어지고 빛이 퍼져 보이는 눈부심 증상이 나타난다. 물체가 여러 개로 보이는 복시가 생길 수 있고, 사물의 색깔이 왜곡돼 보이거나 눈에 안압이 증가하면서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문제는 백내장 환자 대부분은 일반적으로 눈의 통증이나 분비물과 같은 별다른 증세 없이 점차적인 시력 감퇴만을 호소해 많은 백내장 환자가 단순 노안과 혼동한다는 점이다.

노안은 노화로 인해 눈 속 수정체의 탄성력이 감소해 눈의 초점 조절력이 떨어지는 안구질환이다. 백내장은 노안과 달리 수정체의 노화로 단백질 변성이 일어나 투명했던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BGN밝은눈안과 강남 교보타워 천현철 대표원장은 “노화가 백내장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백내장은 강한 자외선 노출, 흡연, 외상과 같은 외부적 요인으로도 발병할 수 있다”며 “특히 요즘같이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은 야외활동이나 이동 시에 반드시 선글라스나 모자, 양산 등을 써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백내장을 예방하는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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