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외반증 수술, 학술 논문 교차비교로 알아본 절개 vs 경피적 교정법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7-26 18: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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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선·후천적 요인으로 돌출돼 통증과 기능 제한과 발목, 무릎, 척추에 2차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연간 약 5만명 이상이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을 만큼 유병률 또한 높다.

무지외반증 치료를 위해 수술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약물이나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는 변형된 뼈와 주변에 손상된 조직의 치유가 불가능하다. 다만 이제는 무지외반증 수술은 뼈를 깎는 고통과 8주(2개월) 이상의 긴 회복을 당연히 견뎌야 하는 수술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갔다.

실제 학회와 SCI 저널에 객관적 근거와 장기추시연구 결과를 통해 밝혀낸 이가 있다. 바로 서울 바른사랑병원 족부팀 배의정 원장팀이다.

배의정 원장은 지난 20년간 족저근막염, 발목인대파열, 아킬레스건 손상, 부주상골증후군 등의 다양한 내시경, 경피적 미세침습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AOFAS, FAS, FAI 등에 발표된 무지외반증의 교차연구와 장기추시 결과를 종합해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고 있다.

보편적으로 시행되는 쉐브론, 스카프, 세리 등의 무지외반증 수술법은 피부에 4~5cm의 광범위 절개창을 만든 뒤 뼈를 깎는 절골술을 통해 교정한다. 절개창이 큰 탓에 주변 근육, 인대, 신경, 혈관 등의 침범이 불가피 하며 교정은 절골술 의존도가 높아 수술 후 통증이 심하다. 하지만 초기 미세침습 교정방식의 MICA 술식은 스크류의 종류, 술기적 제한의 문제로 제한적인 환자 적응증, 재발 등의 문제로 이제까지 절개 교정술이 보편적인 방법으로 시행됐다.

그러나 최소 침습술식의 경피적 교정술은 mm 단위의 작은 구멍을 통해 병변에 직접 접근(Direct-in) 방식으로 진행돼 주변 조직 손상 위험이 없다. 또한 절골술은 치과에서 사용하는 특수장비를 이용해 정확히 필요한 부분만 실시간 영상추적장치 C-arm로 보며 필요한 부위만 최소로 진행되므로 기존 수술의 부담 요소를 완벽한 개선에 성공했다.

객관적인 치료 개선 효과는 배의정 원장팀에서 밝힌 교차연구와 4년간의 장기추시 연구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술 후 통증을 분석하는 vas score에 따르면 절개 교정술은 수술 전 6.9점에서 3.9점으로 경감 효과가 미비하며, 엄지발가락 기능회복을 평가하는 aofas score 역시 82점이다.

반면 경피적교정술은 수술 전 7.1점에서 1.9점으로 약 4배에 이르는 통증 감소와 aofas score는 85.7점으로 절개 교정술보다 더 통증이 심한 중증환자 치료에도 더 큰 통증 감소와 기능 회복 결과를 보였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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