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 서울역 판매 도시락에 식중독균 다량 검출

남연희 / 기사승인 : 2009-06-30 10: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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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제조업소 9곳 중 8곳, 제조시간 미표시 등 위생기준 위반 식약청은 새마을호, 무궁화호 열차와 서울역, 용산역에서 판매되는 도시락과 김밥에서 구토, 복통,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식중독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30일 식약청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변웅전 위원장과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경부·호남·장항선 운행열차(KTX, 새마을호, 무궁화호)와 주요 기차역(서울·용산·부산·동대구·익산) 플랫폼 식품판매 업소 및 도시락 제조가공 업소에 대해 점검했다.

그 결과 도시락 제조업소 9개소 중 8개소가 적발됐고 판매 중인 도시락·김밥 34건을 수거 검사해 6건에서 대장균·식중독균이 검출돼 행정처분 했다.

고속·일반열차와 서울역·용산역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도시락과 김밥 34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6개 제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되거나 황색포도상구균, 바실러스세레우스 등 식중독균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또한 열차·역내에 납품하는 전국의 식품 제조업소 등 9곳에 대한 현장조사에서는 7곳의 제조업소와 유통전문판매업소 1개소 등 총 8곳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열차에 도시락과 김밥, 샌드위치를 가장 많이 납품한 제조업소는 정확한 제조시간을 최장 7시간을 늦춰 허위 표시해 판매했으며 제조일시나 유통기한을 미표기하는 사례까지 있었다.

그리고 신고한 제품명과 다른 명칭으로 임의 변경하거나 2년간 식재료 관리대장 및 생산일지를 작성하지 않은 곳도 있으며 10℃ 이하로 냉장보관 해야 하는 식품들을 상온에서 보관하는 업소들도 적발됐다.

보건복지가족위원회 변웅전 위원장은 “하루 수십만 명이 열차를 이용하는 만큼 판매되는 도시락 등의 유통기한, 제조시간 표시 및 제품 보관 등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장마가 시작되고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있는 만큼 식중독 예방을 위해 보건당국과 지자체의 철저한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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