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브 클림트 'KISS', '유디트'등의 메세지는?

편집팀 / 기사승인 : 2009-02-23 07: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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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샘터 소아정신과 김태훈 원장
지난 2월2일부터 클림트 전시회가 열려 그의 전 생애에 걸친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다.

클림트는 비엔나 분리파 일원으로 진보적 예술가중 하나이며 그의 작품에 나타난 여러 다양하고 화려한 색채는 현재까지도 명품 브랜드 디자인과 패션쇼에서도 응용돼지고 있다.

그의 대표적 그림 중에서 여성 초상화들은 클림트 자신의 성에 대한 환상을 그려내고 있다.

인물과 배경 구분을 2차원 구조처리를 해 구분이 없어지고 황금과 화려한 색상으로 배경을 처리한다.

이에 인물이 배경에 묻어버릴 수 있지만 여인의 살아있는 듯한 묘한 표정과 배경을 통해서 클림트의 성에 대한 환상이 몽롱하게 표현하게 된다.

◇ 클림트 '유디트' 등 춘화 이상의 가치 인정받아

클림트는 여성 모델들에게 옷을 입히지 않은 상태에서 포즈를 취하도록 하고 수없이 반복된 드로잉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영감을 얻어 가상의 옷을 입혔으며 자신의 성에 대한 환상에 맞춰 배경을 만들었다.

춘화는 흔히 우리가 ‘야동’이라고 불리는 것들은 단지 성에 대한 본능만을 만족한다.

따라서 춘화는 매우 자극적이고 뇌쇄적이며 말초 신경만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반복해서 이런 자극에 노출되면 자극 강도가 감소해 지루하게 된다.

클림트 그림은 당시 매우 파격적이고 기존 화풍에 대한 도전적인 대담한 성적인 표현을 했고 그의 실력에 질투한 당대 사람들은 자신의 그림 모델과 염문설과 얽혀서 춘화나 그리는 저급한 화가로 평가절하 했을 것이다.

작품 ‘유디트’에서 볼 수 있듯이 구약 성서에 나오는 성녀 유디트는 남자를 성적으로 유혹해 하룻밤을 보낸 후 머리를 자르는 애국심이 거세돼진 저속하고 야비한 약녀로 묘사했다.

남자와 함께했던 화려했던 하룻밤 분위기를 반영하는 듯한 황금빛 배경에서 여자는 드러난 몸매에 부끄러워하지 않고 남자 머리를 들고 자신을 쳐다보는 관객들을 몽롱한 눈빛으로 유혹하면서 무시하듯이 내려 보고 있다.

쾌락의 절정에 휩싸여 있는 매우 저속한 여인의 그림을 클림트는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값비싼 황금빛 액자에 보관하도록 해 ‘팜므파탈’의 대표적인 오싹한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그의 그림은 여체를 보면서 자극받는 작가 자신의 성 환상에 대한 이해를 표현하고자 했고 이런 작가 예술성이 시대를 뛰어 넘는 예술 작품으로 사랑을 받게 돼 그의 그림은 성적으로 자극을 받는 춘화 이상의 가치를 지니는 걸작이 된 것이다.

◇ 예술작품, 감정정화와 심리적 안정감 느껴

예술성이 있는 그림을 볼 때에는 감상하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다양하게 느껴진다.

클림트의 'The Kiss' 작품을 볼 때 요즘 같은 불황에 사랑하는 두 남녀를 둘러싼 화려한 색채 황금에서 부자가 된 듯한 느낌을 받아 위안을 받을 수 있을 것이고 사랑해본 적 없는 사람인 경우 그림을 감상하면서 대리 만족을 느끼거나 사랑에서 버림받았을 때 위안을 받게 될 것이다.

이러한 작품들을 감상하면 감정 정화를 가져오게 되고 안정을 취하게 되는 효과를 가지게 된다.

또한 작가가 표현하고자 했던 것들을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보다 새로운 경험을 하게 돼 심리적 안정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작품일수록 누구나 다 소장하고 싶어 하는 것이므로 가치는 상승하게 되는 것이다.

사랑샘터 소아정신과 김태훈 원장

메디컬투데이 편집팀 (editor@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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