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레포츠, 관절 부상 주의보

편집팀 / 기사승인 : 2008-11-10 15: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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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튼튼병원 관절센터 김형식 부원장 하루가 다르게 쌀쌀해져 옷깃을 여미는 요즘, 겨울 레저·스포츠 매니아들에겐 추위가 오히려 반갑다.

그들의 건강한 신체와 강인한 정신력은 추위를 날려버릴 만큼 열정적이다. 주요 스키장들은 11월 중순 개장을 앞두고 제설작업이 한창이다.

스노우보드를 즐겨 타는 최대성(26세)씨도 시즌을 앞두고 스키장이 개장하기만을 바라고 있다. 하지만 짜릿한 스릴만큼 부상의 위험이 크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겨울스포츠, 아차 하는 순간 관절 부상

기온이 낮으면 우리 몸은 자연스레 움츠리게 돼 몸의 근육이 굳어진다. 평소에 운동을 하던 사람이라도 준비운동 없이 갑작스레 운동을 하면 근육과 관절에 무리가 간다.

특히 스키, 스노우보드, 스케이트 등 야외 활동이 많은 겨울레포츠는 충돌이나 낙상 등의 부상위험이 크다. 실제 레포츠를 즐기던 도중 관절 부상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적지 않다.

미끄러운 설원이나 얼음위에서 빠른 스피드를 느끼는 운동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찰나의 순간에 부상을 입는 것.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경우 대부분 몸을 지탱하려고 반사적으로 손목에 체중을 싣는데 이 때 손목 관절에 심하게 무리가 가면 연골이 손상돼 고통을 수반하게 된다.

손목은 우리 몸에서 사용빈도가 높은 관절이기 때문에 부상을 입으면 일상생활에 불편이 따르고 깁스나 꾸준한 물리치료를 필요로 한다.

손목 뿐 아니라 다른 부위의 관절도 이상은 없는지 체크를 해 볼 필요가 있다. 어깨를 움직이기 힘들고 통증이 심하다면 회전근개파열이 의심된다.

회전근개란 어깨뼈를 덮고 있는 네 개의 근육이 합해진 힘줄을 말하는데 이 회전근개가 손상을 입으면 특히 밤에 더 아프다.

심하지 않을 경우엔 휴식을 취하면 호전되지만 파열 범위가 크다면 수술을 시행한다. 회전근개파열은 제때 치료를 하지 않으면 상태가 심해지기 때문에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도록 한다.

그 밖에 무리한 묘기 연출 등으로 인한 발목이나 무릎 관절 부상도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과격한 스포츠 활동을 하다 무릎을 다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중 가장 많이 다치는 곳이 전방십자인대이다. 전방십자인대는 무릎관절 안에 있는 네 개의 인대 중 하나로 무릎이 앞으로 흔들리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무릎이 붓고 불안정한 느낌의 증상이 있다. 관절척추전문 안산 튼튼병원 관절센터 김형식 부원장은 "전방십자인대의 부상이 심하면 연골판 손상을 일으켜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다"며 "특히 한번 끊어진 십자인대의 경우 자연치유가 힘들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치료방법으로 인대 재건술을 시행하며 초소형 내시경을 이용하여 상처가 작고 출혈도 적다.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고 근육이 튼튼하고 젊은 사람이라면 90%이상 회복할 수 있다.

◇ 부상예방과 응급처치

어떤 스포츠 활동을 하더라도 준비 운동은 기본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자연적으로 관절의 운동범위가 제한된다.

몸의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운동 전 스트레칭으로 가볍게 몸을 풀어준다. 스트레칭은 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를 늘려주어 신체 유연성을 높여준다.

기온이 낮아 체온이 쉽게 올라가지 않으므로 실내에서 준비운동을 해 약간 땀이 나는 상태로 몸 상태를 유지하고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땀이 쉽게 식지 않도록 얇은 옷을 겹쳐 입는 것도 체온유지에 도움이 된다. 겨울 레포츠 시 안전장비 착용은 필수.

충돌의 가능성이 크고 부상의 위험에 노출되어있기 때문이다. 안전수칙 잘 지키고 자신의 실력을 자만해서는 안된다.

만약 부상을 당했다면 부위 확인 후 충격을 주지 말고 부목으로 고정 뒤 의무실을 찾아 응급처치를 받도록 한다. 이후에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관절 손상의 경우 초기에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해 두면 더 큰 병으로 악화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안산 튼튼병원 관절센터 김형식 부원장

메디컬투데이 편집팀 (editor@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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