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한 콘텍트렌즈, 잘못 쓰면 시력 ‘꽝’

편집팀 / 기사승인 : 2008-11-05 19: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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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안과 양홍석 교수 안경의 불편함 때문에 혹은 미용상의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콘택트 렌즈를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콘택트 렌즈는 장시간 눈표면에 직접 접촉하게 되므로 심각한 부작용이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콘택트 렌즈의 올바른 세척방법은 렌즈를 눈에서 뺀후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세척액이나 복합액 3~4방울을 렌즈 위에 떨어뜨린 후 다른 손 검지를 이용해 손가락 끝으로 부드럽게 20초간 양면을 문지른다. 다시 식염수나 복합용액을 떨어뜨려 찌꺼기를 충분이 씻어낸 후 보존액이나 복합용액을 채운 렌즈 케이스에 충분히 잠기게 보관한다.

◇ 눈 예쁘게 보이려다 ‘각막 부종’

최근에는 시력교정의 목적 외에 미용상의 목적으로 서클렌즈 혹은 컬러렌즈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미용렌즈는 기존의 소프트 렌즈의 표면이나 중간층에 원하는 색을 프린팅 하거나 착색한 것으로 산소 투과율이 낮아져 각막 저산소증이나 충혈, 각막 부종의 위험이 높다. 일부 제품의 경우 착색이 불규칙하게 되거나 심한 경우 색소가 녹아 나오는 제품도 있어 착용감이 나쁘고,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간혹 어린 여학생들이 오염된 미용렌즈를 서로 바꿔 착용하다 각막질환에 걸리는 경우도 심심찮게 발견된다. 그러므로 미용렌즈도 철저한 관리와 함께 착용시간을 최소화하고 검증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올바른 렌즈 착용법으로 ‘각막염’ 예방하자

콘택트 렌즈의 사용 때문에 생길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는 각막염이다. 각막염은 잘못된 렌즈의 사용이나 지나치게 오랜 착용으로 인한 눈물과 산소의 부족으로 각막상피에 상처가 생기고 렌즈에 붙어 있는 세균, 진균 등이 이를 통해 각막 속으로 침투해 생긴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각막이 녹아 구멍(각막궤양)이 생길 수 있으며 치료 후에도 혼탁이 남아 시력저하가 초래될 수 있고 심하면 시력을 잃을 수 있으므로 예방과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이에 가능한 착용시간을 줄이고 수면시에는 렌즈를 빼고 렌즈 뿐만 아니라 렌즈 케이스도 철저히 소독하며 식염수, 보존액 등은 유통기한내에 작은 용량의 정품만을 구입하여 개봉후 장기간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각막염의 치료는 증세가 생겼을 때 즉시 렌즈를 제거하고 병원을 찾아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시행받는 것이 중요하며 원인균 배양검사가 항생제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병의 진행에 따라 수술적 처치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이외에도 보존액이나 세척액, 소독액 등에 포함된 티메로실 등에 의한 접촉성 각결막염, 과민반응에 의한 알레르기성 결막염, 산소부족으로 인한 각막부종 등 여러 가지 안과질환이 있을 수 있다.

참고로 콘택트 렌즈의 사용시 기본이 되는 몇가지 주의사항을 살펴보면, ▲손을 깨끗이 씻고 콘택트 렌즈를 세척한다 ▲허가된 보존액과 생리식염수를 사용한다 ▲렌즈표면에 무리한 힘을 가하지 않는다 ▲가능한 콘택트 렌즈의 사용시간을 줄인다 ▲헤어스프레이나 마스카라 등의 화장품을 사용할 때는 입자가 렌즈표면에 묻지 않도록 한다.


아주대병원 안과 양홍석 교수

메디컬투데이 편집팀 (editor@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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