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실명 주요 원인 중 하나

편집팀 / 기사승인 : 2008-07-15 23: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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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구리병원 안과 성민철 교수 녹내장이란 눈 속의 압력(안압)이 높아져 눈에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이 파괴되어, 시야가 좁아지는 병으로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현재 녹내장은 전 세계를 통해서 실명을 초래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의 하나이고, 일단 녹내장으로 인하여 실명이 되면 회복시킬 수 있는 치료방법은 없는 무서운 질환이다.

녹내장은 안압이 정상보다 높아져서 시신경을 압박하는 상황인데 이 압박된 시신경은 손상을 입고 위축이 일어난다. 한번 위축된 시신경은 다시 살아나지 않기 때문에 안압을 내려주는 치료를 하지 않으면 이 과정이 계속 진행되어 영구적인 실명상태가 되는 것이다.

눈의 압력을 유지하는 것은 '방수'라는 액체로 각막과 수정체(렌즈)에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며 압력이 너무 낮아서도 안 된다. 이러한 녹내장이 발생하는 원인은 뚜렷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나,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40세 이후) 발생률도 점차 높아진다.

또한 고도 근시가 있거나 가족 중에 녹내장이 있는 사람, 그리고 과거 눈 외상이 있었거나 장기간 스테로이드 점안약을 투여한 경우, 당뇨, 고혈압, 갑상선 질환, 동맥경화증 같은 전신성 질환 또는 심한 출혈 등이 있었던 사람들 중에서 더 많이 나타난다.

녹내장은 대부분 환자 자신은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서서히 진행되어 실명에 도달하게 되므로 지속적인 검사 및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녹내장의 조기발견 및 조기치료가 시력을 유지시켜 앞으로의 생활을 원활히 하도록 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급성녹내장인 경우는 심한 안통, 두통, 구토 등을 동반하며 통증 때문에 응급실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경우 다른 신경과적 혹은 내과적 질환으로 잘못 알고 치료시기를 놓쳐서 시력을 잃는 경우도 있다.

녹내장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먼저 안압을 측정하고, 시신경 섬유사진 및 망막단층검사 등을 통해 시신경을 관찰하여 녹내장이 의심되면 시야검사를 통하여 녹내장을 진단하게 된다. 최근에는 컴퓨터를 이용하여 자동으로 시야를 측정하는 첨단의료기가 개발되어 시야 손상여부를 훨씬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다.

녹내장으로 인한 실명의 방지에는 조기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안압은 녹내장 발병과 관련이 있는 모든 위험 요인들 중에서 가장 확실하게 밝혀진 위험요인이며 녹내장의 치료는 아직까지는 안압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녹내장은 점안약과 내복약으로 안압을 낮추어 치료하고, 이를 통해서 안압조절이 되지 않으면 수술을 한다. 수술에 있어서는 최근 레이저도 이용되고 있어서 녹내장의 치료방법은 과거에 비하여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하지만 녹내장을 완치하는 방법은 거의 불가능하며 고혈압과 당뇨병의 경우처럼 오랫동안 유지 관리할 필요가 있다. 치료를 해서 증상이 일단 안정되었다고 하더라도 완쾌된 것은 아니며, 치료를 중지하면 다시 나빠질 수 있다.

의사의 정기진단을 받고, 그 지시에 따라 자신의 병에 대해서 잘 이해하여, 자기 스스로 병을 관리하려는 마음의 자세가 중요하다.

한양대구리병원 안과 성민철 교수

메디컬투데이 편집팀 (editor@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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