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이여 애인을 위해 청결을 유지하자

조고은 / 기사승인 : 2008-05-19 20: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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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일 대한의사협회 보험이사 전염성 질병의 70%가 손을 통해 감염된다. 더욱이 호흡기로 감염되는 감기 바이러스조차도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것보다 더러운 손을 통해 코나 입에 전달돼 감염된다.

감염내과 전문의들은 손이 각종 유해 세균과 가장 접촉이 많아 우리 몸 중에 미생물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손을 흔히 '세균창고', '질병의 온상'이라 부른다.

이런 이유로 대한의사협회는 손 씻기 운동을 전 국민 운동으로 확대하고 있고 그냥 물로만 씻기 보다는 항균 성분이 포함된 제품으로 올바른 손 씻기를 권장하고 있다.

실제 이런 손 씻기 운동으로 많은 사람들이 위생에 대해 철저한 자기 습관이 생겼고 많은 경우 질병예방에 도움을 주었다는 점은 틀림이 없다.

다만 산부인과 의사로서 안타까운 사실은 그런 운동이 조금 더 확대되어 남성들의 성기와 음낭의 청결까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특히 성기에는 스메그마(smegma-치구)라는 물질이 남성은 귀두 아래 오목한 부분에 여성은 음핵 주변에 쌓이는데 이는 오줌 , 정액 , 바톨린 선의 잔류 분비물 등이 미코박테리움 스메그마티스라는 세균에 의해 만들어진다.

이것이 보통 '치즈냄새'나 '오징어 썩는 냄새'등으로 표현되면 귀두와 표피의 윤할 작용도 하지만 부패하게 되면 세균서식으로 인해 귀두염이나 음경암의 유발인자가 된다.

이 때문에 포경수술을 하거나 청결을 위해 닦아 낸다. 이때 물로만 사용하는 경우 스메그마가 지방성분을 함유하여 제대로 제거되지 않고 비누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나 그 보다는 세정력과 항균작용이 있는 제품이 효과 적이다.

더군다나 이런 역한 냄새와 염증이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방해할 뿐 아니라 여성의 질 염과 자궁(경부)암의 유발인자가 될 수 있다.

특히 염증은 여성의 상당 부분 불임, 유산 , 조산의 직접 원인으로 작용 할 수 있기에 남성 청결의 중요성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음낭은 정자 생성기능을 담당하는 고환을 담고 있는 주머니이다. 그런데 정자를 원활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정상체온보다 낮은 온도여야 하기 때문에 음낭은 몇 가지 특징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 첫 번째는 열을 발산해 온도를 낮추기 위해 피지선과 땀샘이 많고 그로 인해 항상 음낭은 습한 것이다. 흔히 한의사 등이 음낭이 습한 것을 마치 허약함이나 병으로 설명하나, 이것은 너무나 정상적인 것이다.

둘째는 피부 면적을 넓혀서 열 발산을 돕기 위해 음낭에 주름이 많다는 점이고 마지막으로 열 발산을 쉽게 하기 위해 음낭에 지방이 없이 피부가 얇다는 점이다.

다만 이런 이유가 세균이나 곰팡이가 서식하기에 좋은 조건이 될 수 있기에 자칫 그 청결함을 소홀하게 다룰 경우 음낭에 염증이 생기기 쉽고 이는 가려움과 악취를 유발하는 이유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장석일 총무이사는 "최소한 잠자기 전, 후와 성교 전, 후에 반듯이 성기와 음낭을 청결하게 유지해 본인의 건강함은 물론 상대방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장석일 대한의사협회 보험이사·대한산부인과의사회 총무이사>

메디컬투데이 조고은 (eunise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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