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붙이는 독감 백신 곧 상용화 전망

이지한 / 기사승인 : 2019-09-19 06: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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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 패치 형태의 독감 백신이 곧 상용화 될 전망이다. (사진=이미지스톡)

피부에 붙이는 형태의 독감 백신이 개발돼 앞으로 주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로체스터 대학 메디컬 센터(University of Rochester Medical Center) 연구팀 등이 ‘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 학술지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연구 결과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피부 패치 형태의 독감 백신의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피부 장벽이 무너지는 피부 질환의 일종인 습진에서 영감을 얻어 피부의 투과성을 증가시켜 백신을 주입하고자 하는 가설을 설정했다. 일련의 실험을 통해 연구팀은 독성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 선에서 피부 장벽을 무너뜨릴 수 있는 특정 단백질을 발견했고 이 단백질과 독감 백신이 포함된 피부 패치를 만들어 실험쥐를 통해 테스트했다.

먼저 실험쥐에게 백신 주사를 놓았고, 그 다음 피부 패치를 18-36시간동안 붙였다. 앞선 백신 주사를 통해 면역 체계의 활성화를 유도한 후 피부 패치를 통해 이를 가속화시키기 위한 목적이었다.

실험 결과 패치를 붙인 후 실험쥐 피부의 투과성이 증가했으며 패치를 제거한 후에는 24시간 내로 정상으로 돌아온 것도 확인했다. 또한 피부 패치를 통해 면역 반응이 가속화 된 것을 발견했다. 연구 과정 중 어떤 부작용도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실제 사람에서는 생후 6개월경 독감 바이러스에 처음 노출돼 면역 체계가 활성화 된다며, 실험의 설계가 실제 세계를 잘 모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또한 사람에서 피부 패치 형태의 독감 백신 실험이 곧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봤고 이에 따라 독감 유행 시기에 피부 패치를 통해 면역 체계를 가속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지한 (jihan06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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