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잘 못 맡으면 조기 사망 위험 높아

김주경 / 기사승인 : 2019-05-01 05: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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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를 잘 맡지 못하는 고령자들이 후각이 좋은 사람들 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이미지스톡)

냄새를 잘 맡지 못하는 고령자들이 후각이 좋은 사람들 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미시건주립대 연구팀이 '내과학회지'에 밝힌 72-81세 연령의 총 2289명 성인을 대상으로 12가지 흔한 냄새에 대한 후각능을 검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13년간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총 1211명이 사망한 가운데 연구결과 후각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좋은 사람들 보다 10년 후와 13년 후 경 사망할 위험이 각각 46%, 3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연관성은 연구 시작 당시 건강상태가 좋았던 사람들에서만 나타나 후각이 좋지 않은 것이 임상적으로 인지되기 전 건강상태가 나빠짐을 나타내는 조기 민감한 증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연구 시작 당시 건강상태가 좋았던 사람들은 후각이 좋을 시 보다 좋지 않을 시 10년 후 사망 위험이 6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구 시작 당시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던 사람에서는 후각이 사망 위험과 별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각이 좋지 않은 것은 치매와 파킨슨병,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것과 연관이 있다고 이미 잘 알려져 있는 바 이번 연구를 통해 조기 사망 위험과도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후각이 좋지 않은 것은 신경퇴행성질환과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을 높이는 반면 암이나 호흡기 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을 높이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치매와 파킨슨병이 후각이 좋지 않은 것과 연관된 사망의 단 22%를 차지하는 반면 설명할 수 없는 체중 감소는 6%를 차지하며 70% 이상은 설명 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일부 한계점이 있지만 후각 저하가 건강이 좋지 않음을 암시하는 인자로 다루어질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jk052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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