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주변 판매’ 완구-장신구, 유해물질 과다 검출

김보라 / 기사승인 : 2013-03-04 18: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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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인증마크 등 제품정보 표기 미흡 초등학교 주변 문구점에서 판매되는 완구, 어린이용 장신구 등에서 인체 유해물질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광주본부는 지난해 12월 광주지역 초등학교 주변 문구점에서 초등생들이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제품(완구, 장신구, 학용품 등) 29개를 무작위로 거둬들여 시험분석 했다고 4일 밝혔다.

시험분석 결과 환경호르몬 추정물질(내분비계에 장애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완구 2개 제품에서 각각 11.31%, 13.8% 검출돼 기준치인 0.1%를 113배~138배까지 초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티커 1개 제품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를 사용할 경우 ‘사용주의’ 경고 문구를 표기해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염화비닐수지(PVC)의 딱딱한 물성을 부드럽게 하려고 사용하는 물질로서 이 중 일부는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키는 추정물질로 분류된다.

또 어린이용 장신구 4개 제품에서 납 함유량이 기준치(300mg/kg)의 1.5배에서 125배 초과 검출됐고 장신구 2개 제품에서는 니켈 용출량이 기준치(0.5 ㎍/㎠/week)를 11배에서 21배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구, 어린이용 장신구, ‘학용품은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 에 따라 자율안전확인 후 KC마크를 부착하여 판매해야 하지만 총 29개의 제품 중 무려 10개(34%) 제품이 KC마크 미부착․허위부착ㆍ인증번호를 다르게 표시한 상태로 판매되고 있었다.

특히, 19개(66%) 제품에는 사업자의 기본 정보인 제조(수입)자명, 주소, 전화번호 등이 일부 혹은 상당 부분 표시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광주본부는 “불법ㆍ불량 제품에 대한 지도ㆍ단속 및 리콜을 관계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다”라며 “소비자들에게는 KC마크가 미부착되어 있거나 부착되어 있더라도 사업자 정보 등이 표시되지 않은 제품은 구입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보라 (bol82@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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