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제약사, 초반부터 만만찮다…국내 시장 점유율 증가

박으뜸 / 기사승인 : 2013-02-19 16: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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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제약사 조제액·점유율 감소, 다국적은 상대적 양호 다국적제약사들의 초반 기세가 심상찮다. 일괄 약가인하와 더불어 신약 출시가 실현되다보니 국내 시장의 점유율이 국내사보다 눈에 띄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다국적제약사는 일괄약가인하에 대해 비교적 영향을 적게 받아 원외처방 시장에서도 점유율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증권가 자료에 따르면 1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5.4% 감소한 7260억원을 기록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국내 업체의 1월 조제액은 5014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3% 감소해 전체 평균을 하회했다. 반면 다국적 제약사들의 조제액은 2245억원으로 13.5% 감소했다.

국내 제약사들의 점유율도 전년 동월 대비 0.7% 낮아진 69.1%에 머물렀다. 그러나 다국적 제약사들은 약 31%를 차지하는 점유율을 보였다.

다국적 제약사 중에서는 베링거인겔하임이 고혈압 치료제 ‘트윈스타’와 당뇨병 치료제 ‘트라젠타’를, BMS가 B형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를 보유해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다국적사의 도약은 임상에서부터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12년 임상시험 계획서 승인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승인건수가 총 670건으로 2011년(503건)에 비해 33.2%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국가 임상시험은 2009년 202건, 2010년 210건, 2011년 194건 등으로 최근 감소하다가 2012년에는 303건으로 전년 대비 56%로 급증했다.

다국가 임상시험의 경우 2009년 글로벌 경제위기로 의약산업에도 투자 감소 등의 여파로 신약개발 중단, 인수·합병(M&A) 등으로 다국적 임상시험이 감소 추세였으나 최근 국제 경기가 일부 회복됨에 다국적 임상시험이 재개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임상단계별로는 1상이 160건(24%)이었으며, 2상은 105건(16%), 3상이 227건(34%), 연구자 임상은 172건이었다. 국내 임상시험의 경우 1상(128건) 〉3상(47건) 〉2상(30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제약사들이 개량신약, 복합제 등의 개발이 활성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면 다국가 임상시험은 3상(180건) 〉2상(75건) 〉1상(32건) 순이었으며 특히 신약의 초기 개발에서 국제 경쟁력 지표가 되는 초기 임상 1상의 경우 2011년(19건) 대비 68% 증가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ace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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