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로 만든 ‘되돌림 화장실’ 완공

김보라 / 기사승인 : 2013-02-06 12: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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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100% 건설폐기물 재활용 건축물 100% 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해 지은 건축물인 ‘되돌림 화장실’이 완공됐다.

환경부는 충청남도 천안에 위치한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입장휴게소에 순환골재로 지은 ‘되돌림 화장실’을 완공하고, 설 연휴 기간에 맞춰 6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되돌림 화장실’은 건축물을 허물고 남은 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한 순환골재로 지은 건물로, ‘건설폐기물을 다시 건축물로 되돌렸다’는 뜻과 ‘자연에서 만들어진 음식물이 자연으로 되돌아간다’는 의미를 동시에 가진다.

환경부에 따르면 순환골재를 활용하면 국가 총 폐기물 발생량의 절반(49.9%, 2011년 기준)을 차지하는 건설폐기물의 소각·매립량 감축은 물론, 천연골재 채취로 인한 국토훼손을 방지하고 바다모래 등 천연골재 부족문제에도 대응할 수 있다.

순환골재로 연간 골재 수요량의 11%까지 대체가 가능하며, 천연골재 대체율이 4% 정도라고 했을 때, 연간 약 6,271억 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

하지만 재활용골재라는 선입견이 있어 주로 흙을 쌓거나 덮는 등 단순용도로 사용되고, 건축 구조물용 등 고부가가치 용도로 사용되는 비율은 아직 저조한 실정이다.

환경부는 유동인구가 많고 화장실이 부족한 고속도로 휴게소에 남녀화장실(105㎡)과 함께 홍보관(67㎡)을 설치해 이용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친환경 건설자재인 순환골재를 홍보할 계획이다.

또 순환골재 사용 건축물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된 ‘되돌림 화장실’을 향후 장기 모니터링을 통해 순환골재 사용 건축물의 안전성 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순환골재 활용용도(현재는 주로 흙을 쌓거나 덮는데 사용되며, 콘크리트용 등 구조물 용도로는 제한적 사용) 확대 및 관련 기술기준의 개정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유영숙 환경부장관은 “되돌림 화장실은 환경부·국토해양부 융합행정의 결과로, 미래에 그 수명이 다하면 다시 순환골재로 재활용돼 진정한 의미의 자원순환을 실현할 것”이라며 “이번 준공이 순환골재가 현장에서 활발히 사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이날 오후 경부고속도로 입장휴게소(상행선) ‘되돌림 화장실’ 현장에서 환경부 장관,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관계자 200여명의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김보라 (bol82@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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